한신평 스페셜리포트 ‘조선사 재무구조의 변화요인’

서울--(뉴스와이어)--2012년에는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외부차입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자금소요의 양상도 수익성 저하, 사업구조 및 대금 결제방식 변경 등 보다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의 수주실적, 수익구조, 비영업 현금흐름 등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당분간 국내 7개 대형 조선사 합산 기준으로 연간 2~3조원 규모의 외부차입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Big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는 전반적인 건조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해양플랜트 관련 운전자금 부담이 현금흐름 개선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상선 4사(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는 Heavy-tail 방식의 수주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영향이 2013년 하반기 중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나,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하락한 건조선가와 장기화되고 있는 상선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영업부문에서 의미있는 수준의 현금창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STX조선해양은 현재 추진 중인 STX팬오션 매각의 조기 성공 여부가 향후 그룹 전반의 재무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한진중공업은 보유 부동산을 활용한 자금여력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자금대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부담이 큰 일부 조선사들은 당분간 영업부문의 현금창출력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자산매각 등에 따른 비영업현금 유입과 안정적인 자금조달 원천의 확보를 통한 유동성 측면에서의 대응력이 우선적인 Monitoring point가 될 것이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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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수석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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