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한항공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Outlook 변경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3월 22일 ㈜대한항공의 제49-3회 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국내 수위 항공사로서의 견고한 시장지위 및 경쟁력
- 동북아 항공수요 증가세에 따른 국제여객부문의 양호한 성장 기조
- 유가, 환율, 경기 등 외부변수에 민감한 산업 특성
- 대규모 CAPEX 부담에 따른 높은 차입금 의존도

항공기 확충에 의한 시장지배력 강화, 여객부문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외형 성장 가능성 등은 여전히 유효하나, 항공기 도입 관련 대규모 CAPEX 부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고유가와 화물운송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등급상향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하였다.

1962년 설립된 동사는 2013년 3월 기준 148대(여객기 120대, 화물기 28대)의 운영항공기를 바탕으로 국내외 43개국 124개 도시를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항공사 동맹체인 ‘Sky Team’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0년 역대 최대 영업실적 달성을 통해 제반 재무지표가 개선되었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과 제한적인 항공기 수급 등 우호적인 항공산업 환경을 감안할 때 대규모 항공기 도입으로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이 제고되고,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동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수익성 및 현금흐름 관점에서 2011년, 2012년 연속 고유가 지속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또한 상대적으로 수익성(Yield)이 높은 화물부문의 부진도 장기화되면서 EBITDA가 2년 연속 1조8천억원 수준에 그친 반면, 항공기 도입 관련 대규모 CAPEX와 이자비용 등의 자금소요액(2011년 3조원, 2012년 2조1천억원)은 이를 크게 상회함으로써 부채비율 및 차입금 의존도가 상승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2016년까지 총 45대의 항공기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 등 향후 예상되는 자금소요액과 연간 EBITDA 규모를 감안하면 차입금 축소를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은 당분간 제한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외부변수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재무부담이 소폭 확대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신용등급 상향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되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한다. 외형성장세, 영업이익 등 수익창출능력, 자기자본 확충 여력, 항공기 도입 관련 투자부담 경감 등의 요인은 향후 동사 신용도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다.

항공업계는 산업 특성상 경기변동, 유가, 환율 등 각종 Event Risk에 취약한 편으로 자체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에 의해 시기별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사업영위에 필요한 항공기 자산에 소요되는 자금부담이 크기 때문에 외부 차입의존도도 타 산업 대비 높은 편으로 이는 재무안정성 개선 측면에서 부담요인이다. 다만,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기는 유동화(매각 내지는 자산을 활용한 자금조달 등)가 용이하므로 이를 감안한 항공사의 재무적 대응능력은 명목상 지표 대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수익 측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0년 이후 화물운송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입·출국자 수의 높은 증가세로 인해 국제여객운송부문의 실적이 크게 확대됨으로써 2011년과 2012년에도 성장세(전년 대비 각각 4.7%, 3.9% 증가)를 이어갔다.

한편, 한일 외교관계 악화와 엔화가치 하락에 따른 일본 입국자 수 감소, 국내 가계부채 증가 등은 여객부문 성장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하나, 전 노선에 걸쳐 운송실적이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 동아시아 경제규모의 성장세, 국내 입·출국자 수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하면 펀더멘털 관점에서 항공산업의 성장세에 기반한 우호적 영업환경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궁극적으로 보유자산의 가치, 매출채권 유동화 등을 통한 자금확보능력 감안 시 재무융통성은 우수한 편이며, 더불어 과점적 경쟁구도, 국내 수위의 시장지위 등 항공산업 내 위상을 고려할 때 동사는 Event Risk 등의 불확실한 시장 변수, 높은 부채비율과 투자부담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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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IS실
김민정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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