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건설사 유동성대응능력 분석결과와 중점 모니터링 요인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3월 26일 개최한 ‘2013년 제1차 KIS Credit Issue Seminar’에서 “건설사, 유동성대응능력 분석결과와 중점 모니터링 요인”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자금조달여건도 악화된 가운데 연내 만기도래 차입금 등 단기자금소요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건설업계의 유동성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매체에서 건설업체의 유동성위험을 진단해왔으나 자금소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원천에 대한 분석 없이, 주로 차입금 만기도래 현황 등 단기자금소요만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당사는 건설업체의 단기자금소요 뿐만 아니라 그간의 유동성위험 진단에서 간과되어 왔던 유동성원천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업계의 유동성대응능력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2012년 9월 현재 유동성커버리지(단기자금소요액을 유동성원천으로 나눈 지표)로 분석해 본 건설업계의 유동성대응능력은 등급별, 업체별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2008년 대비 상당히 저하되었다.

유동성커버리지 저하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EBITDA가 정체 또는 소폭 증가에 그쳤던 가운데, 해외사업의 선수금유입이 감소하거나 주택경기의 침체로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 등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되었으며, 둘째, 재무부담 확대와 만기의 단기화로 1년 이내 차입금 상환부담이 증가하였고, 셋째, PF 우발채무 규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여건 악화에 인해 PF 만기가 단기화되었다.

등급별 상황을 보면, AA급 업체의 경우, 단기성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동성확보에 활용 가능한 자산이 늘어나 유동성커버리지 저하는 소폭에 그쳤으나, A급과 BBB급은 주택사업의 수익성 저하와 운전자본 부담으로 영업현금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단기성차입금과 PF 우발채무의 증가가 더해져 상위 등급 대비 유동성커버리지가 큰 폭으로 저하되었다.

향후에도 건설업체들의 유동성위험은 주로 단기성차입금 및 PF 우발채무 차환가능성, 주택사업의 수익성 및 운전자본 부담 등에 의해 차별화될 것으로 보이며, 차별화의 양상이나 수준은 구체적으로 아래의 주요 이슈에 대한 대처 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유동성회사채가 단기성차입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위 등급일수록 그 비율이 높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BBB급의 경우 유동성원천 대비 회사채 상환부담이 커 회사채 발행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차환 위험이 부각될 수 있다.

둘째, 2008년 이후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PF 우발채무는 감소하였으나, 상당 부분 단기차입금으로 대체된 것이고, 나머지 PF의 경우 만기의 단기화와 ABCP 비중의 확대로 유동성부담이 증가하였다. 특히, A급 업체에서 PF 우발채무 부담이 두드러지며, 향후 PF 축소과정에서 사업지의 질적 차이, 주택사업 역량 등에 따라 업체간에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주택경기침체 장기화로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영업자산부담이 늘고 있어 전반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업포트폴리오가 건축공종에 집중된 A급과 BBB급 건설사들은 수익구조가 부동산경기 변동에 민감하여, 향후 주택사업 관련 수익성 하락과 영업자산 부담이 지속되는 경우 유동성대응능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본 고를 통해 건설사 간 유동성대응능력의 차이를 확대하고 심화시킬 것으로 분석된 요인들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관련된 정보를 적시에 시장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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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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