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동국대 사회학과 강정구 교수가 27일 인터넷 매체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란 제목의 칼럼에서 "6.25전쟁은 후삼국시대 견훤과 궁예, 왕건 등이 모두 삼한통일의 대의를 위해 서로 전쟁을 했듯이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강교수는 이 글에서 "6.25전쟁은 통일전쟁이면서 동시에 내전"이라며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개입이 없었더라면 전쟁은 한달 이내 끝났을 테고, 민족의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극소수 인명 살상에 그쳤을 6.25 확대 내전의 그토록 많은 살상과 파괴는 미국 때문"이라며 "미국과 같은 원수를 은인으로 보는 이런 대미 보은론은 이제 탈냉전 통일시대를 맞아 완전히 폐기돼야 한다. 물론 맥아더 동상도 함께 역사 속으로 던져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회의는 한반도의 공산화를 꾀한 북한의 명백한 전쟁 도발을 통일을 위한 내전이라고 미화하고 목숨 바쳐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모욕하는 강교수의 글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강교수의 글은 6.25 전쟁이 대한민국이 현재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반도를 공산화로부터 지켜낸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전쟁이었다는 우리 국민들의 일치된 역사의식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북한공산정권을 철저히 대변하는 처사와 다름 아니다.

강 교수의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을 위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친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뿐만 아니라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산화해 국립묘지에 묻힌 국군들도 죄다 제국주의 앞잡이였다는 말인가? 이 글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미국과의 동맹을 약화 시켜 적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산주의자, 반미주의자로서의 입장이 그대로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강 교수는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의 적화통일 기도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켜낸 맥아더를 전쟁광이라 치부하며 그 동상을 던져버리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지방 호족들이 군웅 할거하던 후삼국 시대의 '대의'를 가져와 통일을 위해서라면 전쟁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식으로 북한의 남침을 합리화시키고 있다. 강 교수가 남침에 의한 적화통일이 진정한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전쟁광은 강교수 그 자신이다.

강교수에게 사회에서 존경 받는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며 이토록 후한무치한 주장이라도 자유롭게 펼칠 있게 한 자유민주주의를 부인하고, 진정 6.25 당시 적화통일이 이루어져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공산철권정치 하에서 수백만 명이 기아로 죽고 인민들은 비참한 생활로 고통 받으며 전 세계로부터 고립된 북한의 모습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대한민국은 강교수와 같은 사고를 가지고 한반도를 공산화 시키려고 했던 무뢰배들에게 침탈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 결과로 얻어낸 자유의 땅임을 강 교수는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 글을 실은 「데일리 서프라이즈」도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겁한 주석 뒤에 숨지 말고 국가를 부정하고 국민을 호도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이런 글 따위는 앞으로 게재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2005. 7. 28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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