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동양/STX 그룹의 구조조정과 예상되는 효과 조사 발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3월 28일 “동양, STX 그룹의 구조조정과 예상되는 효과”를 주제로 Special Report를 발표하였다.

당사는 재무부담 증가, 실적 악화, 업황 전망 등을 반영하여 2012년 12월 동양그룹과 STX그룹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였다. 두 그룹의 주요 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추진 중인 구조조정의 효과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동양그룹과 STX그룹의 재무부담 확대 과정

동양그룹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부터 재무적으로 열위한 상태였으며, 이후 지주사격인 동양과 동양증권에 대한 지분 확대 등으로 인해 차입금이 크게 증가한 반면, 주력 사업의 수익성은 약화되어 차입금 상환능력이 크게 저하되었다.

STX그룹은 2001년 출범 이후, M&A와 자체 투자확대를 통해 급성장을 도모하였으며, 2006년까지는 투자와 자금회수가 원활하여 성장에 무리가 없었으나, 2007년 대련 조선기지 건설과 유럽 조선사 인수 이후 발생한 금융위기와 조선·해운업계 전반의 불황으로 인해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되었다.

구조조정 계획과 진행상황

2012년 12월 동양그룹은 가전·섬유·건재 사업부를 비롯,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여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고 그룹 구조를 재편할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후 1,865억원의 매각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각종 사업부의 매각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만, 그룹 외부로의 실질적 매각은 8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전과 건재 사업부의 매각은 금액과 시기에 있어 아직까지 불확실한 상태이다.

STX그룹은 2012년 5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였고 연말에는 STX팬오션을 매각 대상으로 내놓았다. STX OSV와 STX에너지 지분 매각을 통해 1조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완전히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STX팬오션 매각, 대련 조선기지 자본유치 등과 함께 조선업황 회복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계획된 구조조정 이후의 예상 재무상태 및 수익구조

동양그룹은 계획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자산과 부채가 1조원 이상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다소 개선될 것이나, 흑자 사업부의 매각과 여전히 높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해 수익기반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동양그룹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정상화되려면 현재 계획된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실현과 더불어 유상증자 등 추가적인 자본확충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STX그룹은 핵심 계열사의 매각으로 인해 외형은 상당 폭 축소되고 사업구성은 조선, 에너지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모두 마무리되면 차입금이 50% 정도 감소되는 등 정상화 기반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STX팬오션의 매각, 대련 조선기지에 대한 자본유치 등이 조기에 마무리되는 동시에 조선 업황도 Turn-around 되어야 비로소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당사의 입장 및 Monitoring Point

두 그룹이 위기를 맞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양상이나, 구조조정 진행과정과 예상되는 효과는 각 사별로 다를 수 있으며, 이에 앞으로 전개될 신용도 변화와 이슈 역시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당사는 두 그룹의 구조조정 진행상황과 함께 유동성과 자금조달, Fundamental의 개선 여부, 주력사업의 동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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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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