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인터벤션 및 간암연구학회 심포지엄 개최

- 간암의 진단과 인터벤션 치료과정 주제로 5일 몽골서 열려… 의료진 100여 명 정보 공유

2013-04-15 10:57
서울--(뉴스와이어)--‘제3회 한·몽 인터벤션영상의학 심포지엄’이 4월 5일 몽골 헬스사이언스대학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대한간암연구학회, 복부영상의학회 소속의 한국 측 의료 전문가 16명을 포함해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암의 진단과 인터벤션 치료과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총 다섯 번의 세션이 마련돼 혈관 및 비혈관 인터벤션 시술과 영상의학 분야 최신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인터벤션 시술에 대한 케이스 토론도 펼쳐졌다.

고려대 영상의학과 김윤환 교수는 ‘문정맥계 종양성 혈전의 방사선색전술’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맡아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 그 밖에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의 ‘자궁근종 색전술:어디까지 왔는가?’, 고려대 영상의학과 조성범 교수의 ‘경피위루술’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6일에는 ‘제2회 한몽 간암연구학회 심포지엄’도 함께 열렸다. ‘간암의 다각적 치료와 역사’를 주제로 몽골의 간암 실태, 간암연구의 역사, 간암 치료법 등 5개 세션으로 나눠 의학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외과 이광웅 교수, 연세대 내과 김도영 교수 등이 참석해 간 이식 등 간암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몽골 의사들의 질문세례가 이어지는 등 현지의 반응도 뜨거웠다.

몽골은 세계에서 간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간암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2위 국가 모잠비크보다 무려 2배나 높아 ‘간암 왕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심지어 몽골 인구의 77%가 B형 간암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그에 비해 의료수준은 낮아 색전술, 방사선 종양치료 등 간암 치료효과가 뛰어난 첨단 의료기술과 최신 의학정보에 상당히 목말라 있는 상황. 5~6년 전만 해도 민간 의료인 및 병의원 차원의 의료봉사가 전부였지만, 이제는 학회 차원의 학술교류도 활발해지면서 정부 주도로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몽골인터벤션영상의학회 강후약 회장(몽골 국립 제1병원)은 “이번 만남은 한국과 몽골의 젊은 의사들이 의학지식의 폭을 넓히고, 석학들로부터 귀중한 의료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며 “무엇보다 한국 의료진의 전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국의 친선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개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미세침습 시술인 인터벤션 치료법을 전공하는 전문의들의 비영리 학술단체이다. 1988년 창립되어 지난 27년간 국내 인터벤션영상의학의 발전을 주도해왔고, 국제적으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1993년과 2010년에 아시아태평양 인터벤션영상의학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고, 2005년에는 유럽인터벤션영상의학 학술대회에서 ‘Korean session’을 따로 마련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연구 개발, 산학 협력, 최신 의학정보 공유 등 인터벤션영상의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intervent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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