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음악과 함께 떠나는 국악 숲 속 이야기 `호랑오라비'
8인의 국악 전문 연주자들과 두명의 판소리 꾼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국악 및 전통 연희자들이 연극을 통해 관객과 가까워 지기위해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어 찾아왔다.
국악실내악 구성인 대금, 소금, 태평소, 피리, 해금, 타악등 연주 구성을 이루어 연주가 이루어 진다. 연극 속에서 국악 실내악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교 교과에 수록된 노래를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악이 보다 관객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만남이 된다.
소리꾼들의(남도 소리, 서도 소리) 소리를 통하여 구수 한 옛 이야기를 듣는다. 창극보다 연극적인 표현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극 속에서 소리꾼의 소리를 듣지만 배우들의 대사는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으로 이루어진다. 악기로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넘치는 소품으로도 활용이 되어 전통 국악 악기들을 친숙하게 접한다. 친숙한 우리의 옛이야기인 ‘효성을 다한 호랑이’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현재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재의 이야기로 만들었다.
각자의 전문분야 만을 고집하지 않고 서로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 국악실내악, 판소리, 연극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전문 국악 연주자, 전문 소리꾼 집단인 전통그룹 마루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전통 창작 작품 활동을 하는 극단민들레의 통합 작업이다.
<공연소개>
공연 개요 I
공 연 명:국악 숲 속 이야기-호랑오라비
공연일시: 2005.8.11~8.15 ( 2시, 4시)
공연요금: 전석 15,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공연장소: 상명 아트홀 1관 (혜화역 1번출구 100M)
주 최: 극단 민들레
주 관: 전통그룹 마루
제 작: 극단 민들레, 전통그룹 마루
연 출송인현 손경원음악감독손성훈조명감독이성호출 연김동수, 권오준, 임인환, 김진희, 류정선, 주창윤, 강정민, 김상태 외
공연개요 II
국악 실내악극단민들레
- 남도소리(판소리, 민요)
- 서도소리연 극
제작의도
현재 초등교육에서 국악을 접근하는 방법은 서양음악을 위에 두고 그 틀 안에서 우리 음악을 교육하고 있다. 아마도 국악을 가르칠 수 있는 인재가 없기에 컴퓨터로 보급하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 음악의 참 특성은 떠는 음이나 자연스런 음정, 그리고 박자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소리가 아닐까. 이런 것은 쉽게 계량화 할 수 없기 때문에 계량화가 쉬운 방법으로 우리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 음악이 교과서로 들어가면서 오히려 서양 음악의 틀에 갖히 게 된 것이다. 이제 연극을 통해 쉽게 우리 음악의 원형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연출의도
무대에는 ‘우마차’가 두 대 등장한다. 마차에는 가야금이나 해금 등 악기가 얹혀져 있다. 마차는 때로는 무대 전면으로 움직여서 악사들이 극의 주인공이 된다. 그 동안 연극에서 악사석은 무대 한 쪽 옆이나 뒤에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놓여져 있었지만 이 번 작업은 음악이 극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무대 전면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마차를 사용한다. 또 마차에 연결된 천은 다양한 방법으로 형태를 바꿔서 인형극을 하는 덜미대나 그림자극을 할 수 있는 막, 시장의 차양막이 된다. 극은 열려있지만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지는 않는다. 열려있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즈음의 무대가 물량으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호랑오라비에서는 소박한 무대를 상상력으로 채워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교과서의 많은 음악이 단순한 음악의 나열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줄거리
민이 남매는 병든 어미를 모시기 위해 오라비는 소금장수를 떠나고 민이는 옆에서 어미를 보살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미 꿈이 뒤숭숭해 민이는 오라보니를 찾아 나선다. 힘들게 오라비를 찾았지만 오라비는 소금을 판 돈을 모두 빼앗기고 쓰려져있는 것이 아닌가. 남매는 어미 병이 걱정되어 지친 몸을 이끌고 산을 넘는다. 피냄새를 맡은 호랑이가 나타나는데 - 호랑이가 오라비를 덮치려하자 민이는 자기 오라버니를 보고 “오라버니!”하고 소리친다. 그런데 호랑이는 어떻게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왜 자기가 오라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민이는 호랑이가 어려서 잃어버린 큰오라버니라고 둘러댄다. 호랑이는 남매를 자기 동생으로 알고 단숨에 집으로 데려다주고 다음날부터 산짐승을 잡아다준다. 그런데 저절로 산짐승으로 배를 채우게 된 남매는 - - - 전승되는 호랑이 형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간다. 그래서 형님을 오라버니로 바꿨다.
<만든사람들>
작/연출 송인현 (극단민들레 대표)
주요작품 : 놀보 도깨비 만나다, 똥벼락, 백두호랑이, 황성의 노래, 양반 나가신다 양반, 마당을 나온 암탉 ... 작/연출
극단민들레대표, ASSITEJ 부이사장, 봉산탈춤 이수자,봉산탈춤 운영위원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 어린이와 도서관 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출강 (연희 연기)
음악감독 손성훈
주요활동: 프로젝트앨범 Destiny(2003) Gradation(2004)앨범기획제작
1999년 일본시절부터 일본무용가 협회원 무용음악작곡 및 다수의 무용,무대, 퍼포먼스 공연 음악작곡
거문고, 이세환선생님 사사(현 국립국악원,한양대학교 교수)
작곡, 김만석 선생님 사사(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작곡, 노다 료 선생님(현 오사카 예술대학교 교수)
음향표현, 세리자와 준이치 선생님(현 오사카예술대학교 교수)
출 연 김동수(전통그룹 마루 대표)
주요활동 : ‘MBC마당놀이 ’변학도뎐‘공연’, 백두호랑이,똥벼락 외 다수, 음반Soo-gradation제작,연주 전통그룹마루 대표, 강원도립 국악단 타악 비상임 근무, 국립국악원 정악단 객원 연주 단원, 과천시국악단 총무 역임,해오름 국악학원 대구, 경북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입상
-극단민들레 소개
전통은 옛것이 아닙니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의 샘입니다. 극단 민들레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 청소년들이 전통을 보다 쉽고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하면서 나를 만들고 있는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게 해주고 나아가서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이끌어낼 기초를 다지기 위함입니다. 창의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이 21세기 교육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인간은 공상을 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확고한 생각의 틀을 바탕으로 한 상상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바탕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 전통그룹 마루는...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교류를 통해 창조된 작품으로 객석과 공연자 쌍방간의 인생을 더욱 풍요로운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min365.com
연락처
극단민들레 공연지원팀장 오영훈(011-9459-7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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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8일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