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크랭크업

서울--(뉴스와이어)--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영화<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8월 10일 전주촬영을 끝으로 촬영을 마쳤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촬영을 시작. 문경, 합천, 강릉, 원주, 문막, 주문진, 군산 등 전국에 걸친 촬영일정으로 4개월 동안의 65회차 촬영의 끝을 맺게 되었다.

이 날 마지막 촬영씬은 로맨틱한 거리에서 정우성과 손예진이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었다. 철수와 수진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여주는 장면.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눈물 흘리는 씬이 절정을 이뤄 매일 촬영마다 눈물을 흘려야 했던 두 사람. 이 날만큼은 행복한 웃음이 절정을 이룬 날이었다. 급작스런 감정변화도 힘들었지만 두 배우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역시 올 여름의 무더위. 36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늦가을 장면을 찍느라 배우들은 땀을 흘리며 고생이었다.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진행되는 촬영에 지칠 대로 지쳤지만 끝이라는 생각에 힘든 줄을 몰랐다.

수진에게 푹 빠져 지냈다는 손예진은 촬영이 끝나자 울먹이며 아쉬워했다. 수진에게서 벗어나려면 한참을 걸릴 것 같다며 영화 속 수진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정우성도 마찬가지… 내일 아침 일어나면 한참동안 멍해 있을 것 같다며 못내 아쉬움을 표현했다. 매 촬영이 끝날 때마다 모든 스텝들에게 항상 수고했다는 인사를 먼저 건네는 정우성, 이 날도 변함없이 모든 스탭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진심으로 수고했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촬영이 끝난 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스탭들은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경기도 가평에서 그들은 서바이벌 게임과 레프팅을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스텝들 배우들 모두 한 조가 되어 레프팅 시합을 벌였다. 정우성이 탄 배의 이름은 ‘해적선’. 이름에 걸맞게 그는 사람들을 물에 빠뜨리고 물을 마구 튕기며 제일 짓궂게 놀았다. 급기야 정우성은 촬과상을 당해 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손예진도 너무나 아이처럼 신나게 놀다 급류에 빠져 바위에 부딪힐뻔한 사고를 모면하기도 했다. 엠티 뒤풀이시간, 손예진은 테이블을 돌면서 스텝들에게 일일이 술을 건네었다. 정우성의 사회로 엠티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현장의 막내 스텝들을 챙기기로 유명한 정우성, 이번에도 역시 막내 스텝들에게 이제까지 못했던 이야기를 다 해보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정우성의 행동모사! 그는 촬영장 스탭들의 사소한 몸짓을 다 기억하며 흉내를 내었는데, 스탭들은 그의 너무나 똑같은 흉내에 포복 절도 했다. 배우와 스탭들은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고 술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추억이 될 거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가슴 아픈 사랑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11월초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CJ Entertainment / 감독 이재한
/ 주연 정우성, 손예진 /2004년 11월 5일 개봉 예정


*문의 : (주)싸이더스픽쳐스 장보경,박세현,허나영(3014-1806)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웹사이트: http://www.sid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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