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금융업종 분기별 Industry Statistics 제공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부터 금융기관 평가리포트(Rating Summary)를 강화하여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와 함께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의 주요재무비율을 추가한 “Brief Report”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3월에는 금융기관의 업체별 최근 5년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주요재무비율 등 금융기관 재무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메뉴를 신설하여 기관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공시한 “KIS Industry Statistics”는 은행, 증권, 할부리스, 신용카드,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총 6개 금융업종이 대상이다. 업종별 리뷰와 최근 이슈를 비롯하여 최근 5년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산건전성 및 관련 재무지표도 제공하며 업종별 Peer Group의 최근 3년간 주요재무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일반기업과 달리 각 업종별로 유의미한 재무 계정에 차이가 많은 만큼 업종별로 의미있는 항목을 선정하여 제공하였다.
향후 한국신용평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에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합리적으로 수렴하고 상호 교감함으로써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신용평가사’가 되도록 더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IS Industry Statistics 주요 내용>
1. 은행
자산성장 둔화와 NIM의 하락으로 이익규모 다소 축소
2012년 은행의 자산규모는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기업 또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소폭의 성장을 달성했지만, 저성장 우려에 따른 대출수요 부진과 은행의 리스크관리 전략으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NIM이 축소되고 수수료수입 역시 감소하면서 시중은행의 핵심수익성은 전년 대비 다소 낮아졌다.
자산건전성지표 양호하나 불안요소는 상존
부동산PF를 비롯한 건설·조선·해운업 관련 기업 부실채권의 매각 및 상각을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를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다. 2012년 말 시중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은 3.3%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그러나 중견건설사의 워크아웃 또는 부도가 이어지고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그룹의 은행권 여신규모가 12조원에 달해 자산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적립비율 및 잠재부실에 대비한 자본비율 모두 전년에 비해 향상되었다. 2012년 말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비율은 159.7%로 전년도 말에 비해 3.5%p 증가했으며, BIS비율 및 Tier-1비율은 이익잉여금 증가에 힘입어 각각 14.9%, 11.5%로 전년대비 각각 0.6%p, 0.4%p 상향되었다.
지방은행은 대출수요 성장세 지속
지방은행의 대출자산은 전년대비 10.4%의 성장세를 보여, 시중은행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자동차제조업 등 경남 지역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남지역의 지방은행이 전체 지방은행의 대출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Current Issues
- 기준금리 인하(’13.05)
- STX그룹 자율협약 신청(‘13.04~05)
2. 증권
주식 거래대금 감소, 수익성 저하
2012년 국내 주가지수는 대외 요인에 따라 등락(1,760P~2,100P)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그리스, 스페인 등 일부 유로존 회원국의 재정위기 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일 평균 주식거래대금이 FY12 1~3Q(2012년 4월~12월) 기준 6조4,1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8%가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줄어 들었다. 업계의 인력감축, 지점 통폐합 등 경비절감노력에도 불구하고 61개사 중 19개사가 영업적자(3분기 누적)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저하가 두드러졌다.
영업용순자본 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는 양호
채권운용규모 증가, 유동화증권에 대한 위험반영율 신설 등에 따라 증권사 합산 영업용순자본비율(499%) 및 잉여자본(24.6조원)이 2012년 3월 말의 605% 및 26.3조원 대비 저하되었다. 그러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규제 비율(150%)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영업용순자본비율을 300%로 가정한 실질잉여자본 규모(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x3)도 12.3조원에 달하는 등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Current Issues
-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13.05)
- 금융위원회 ‘증권사 영업 활력 추진 계획’ 발표(’13.05)
3. 리스-할부금융
영업환경 악화로 자산성장세 둔화
2012년 말 분석대상업체의 총 영업자산(연체율 산정 총채권)은 65조442억원으로 2011년 말 대비 7.6% 증가하였다. 각각 10.1%와 10.2%의 성장을 기록했던 2011년 및 2010년과 비교할 때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신차금융의 판매가 저조하였고, 경기위축의 영향으로 중소형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시장의 영업 여건 또한 좋지 않았던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손비용 증가, 순이익 감소
취약가구와 중소형기업에서 채무상환능력의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감독당국은 요주의로 분류된 개인할부와 가계대출의 충당금적립률을 기존 2%와 8%에서 각각 10%로 상향 조정(감독규정개정 ’12.05)하였다.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분석대상업체의 순이익은 2011년 1조1,281억원에서 2012년 8,201억원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일부 업체 자본확충 필요
레버리지규제시행(‘12.12)에 맞추어 일부 업체가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합산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수는 소폭 개선되었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아직 규제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자본의 확충이 요구된다.
Current Issues
- 기준금리 인하(’13.05)
- 대출모집인에 대한 중개수수료 상한제 시행(’13.06)
4. 신용카드
신용카드이용실적 성장 둔화, 체크카드 비중 확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 증가율은 전년 대비 8.2%로 민간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성장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체크카드 실적 증가율은 23.6%에 달한 반면,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5.9% 증가하는 데 그쳐 신용카드의 성장 둔화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손율 상승으로 수익성 저하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신용결제 부문의 수익성이 더욱 저하되었고, 강화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카드대출 부문의 실적 정체도 계속되면서, 평가대상업체의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률(주식매매이익 등 일회성요인 제외) 하락세는 2012년에도 이어졌다. 게다가 고위험 리볼빙자산에 대한 충당금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대손부담률이 상승하면서 ROA(주식매매이익 등 일회성요인을 제외)가 2.7%에서 1.6%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 저하가 뚜렷해졌다.
자산건전성 관리수준 비교적 양호
2012년 4분기에 대규모 부실채권 상각이 이루어지면서 2012년 말 1개월 이상 실질연체율은 1.9%로 2011년 말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다만, 2011년 상반기 이후 상각·매각전 연체율과 카드대출의 연체전이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은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경쟁구도 변화 움직임
체크카드 시장을 둘러싼 은행계열 카드사의 영업망 확대가 본격화되었으며, 본원적인 수익성 저하로 마케팅비용 지출을 통한 점유율 경쟁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체크카드 부문을 중심으로 은행계열 카드사의 점유율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조업계열 위주의 시장지위 상승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Current Issues
-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체계 개편 시행(’12.12)
- 리볼빙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13년 결산) 선제적 실시
5. 손해보험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고성장 지속되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 저하
국내 손해보험 시장은 장기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1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일반 손해보험사의 FY2012.3Q 원수보험료는 45.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였다. 그러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저하되었다. FY2012.1H에 81.6%였던 경과손해율은 FY2012.3Q에 84.4%로 상승하였는데,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8%로 FY2012.1H의 79.7%에 비해 4.1%p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FY2009 이후 정책금리와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운용자산이익률도 저하되었다.
RBC비율 산정기준 강화로 하락
2012년 12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271.9%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2012년 3월 말 279.9%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장기보험 보유 확대로 인한 지급여력 기준금액의 증가와 RBC 산정 기준 강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위험액 산출을 위한 최대손실 예상액의 신뢰구간 확대, 금리역마진 위험액 도입, 가용자본 인정범위 축소 등 RBC비율 산정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RBC비율이 낮은 중소형사의 경우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태이다.
Current Issues
- MG손해보험 출범, 그린손해보험의 보험계약 이전(’13.05)
- 기준금리 인하(’13.05)
- RBC 적용 기준 강화(2012년 중 세 차례 제도 개선)
6. 생명보험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수입보험료 증가
FY2012 들어 경험생명표 개정(2012.07) 및 2013년부터 1월부터 적용될 세법 개정안(저축성보험 중도인출 비과세혜택 축소) 발표(2012.08)에 따른 절판마케팅 효과로 즉시연금보험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전기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총수입보험료 증가를 견인하였다.
저금리 환경으로 이차손익 감소 우려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국공채·특수채 등 안전자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안전자산의 대부분은 금리부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시장금리 추세와 연동되어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투자영업부문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FY2011 3분기(누적) 5.4%에서 FY2012 3분기(누적) 4.9%로 하락하였다. 투자영업환경이 부정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업계 전반에 걸쳐 이차손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양호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들이 무리한 외형 성장 및 단기적인 수익 증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려는 질적 개선을 꾀하고 있으며,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중부실자산비율, 위험가중자산비율, 연체율 등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큰 변동 없이 적정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주요 자본적정성 지표인 RBC 기준 지급여력비율의 경우, RBC 산출 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2012년 3월 말 301.7%에서 2012년 12월 말 319.4%로 소폭 개선되었다.
Current Issues
- 기준금리 인하(2013.05)
- RBC 적용 기준 강화(2012년 중 세 차례 제도 개선)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연락처
한국신용평가
IS실
김민정 주임
02-787-2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