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G, 분기실적 연결기준 깜짝 실적으로 재평가 기대

-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 소액주주와의 분쟁 해결 실마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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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엔지 코스피 040610
2013-05-30 14:16
서울--(뉴스와이어)--SG&G(코스닥, 040610)의 연결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상장사들은 올해부터 분/반기 정기보고서를 모두 연결 기준으로 공시해야 한다.

SG&G는 30일 제출한 1분기 보고서를 통하여 회사의 별도와 연결 실적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종속사의 것을 포함한 연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연결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0억원과 172억원으로 전년동기 2130억원과 69억원 대비 각각 17.3%, 14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38억원 대비 229.1% 증가한 124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이익 167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SG&G만의 별도 실적도 매출액 115억,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SG&G 정종덕 상무는 “1분기는 계열사별 골고루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연결기준 주사업이 자동차부품업인데 핵심 기업인 케이엠앤아이가 매출처인 GM에서 새로 출시한 소형 SUV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좋았다. 연결과 별도 모두 매출액과 매출원가는 각각 늘었지만 판관비가 전년 대비 각각 -6.4%와 -5%가 줄었다. 올해 경기전망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하여 전사적으로 불요불급한 비용들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맨 것이 효과를 거둔 것 같다”며 “특히 자동차 사업의 업황이 세계경기 전망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므로 하반기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SG&G는 별도와 연결기준의 규모와 실적 차이가 가장 큰 회사중 하나로 연결재무제표가 주(主)재무제표가 되는 국제회계기준 하에서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던 회사이다.

정 상무는 “사실 주가 측면에서 보면 많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아직 시장은 연결실적을 기준으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인색한 것 같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분반기 실적까지 연결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니 투자자들의 인식도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심스럽게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SG&G는 산하에 자동차 시트 제조사인 KM&I와 상장사인 SG세계물산, SG충남방적 등 우수 계열회사들을 종속사로 거느리고 있다. 연결기준 자산 총액은 1분기 말 현재 9600억으로 SG&G별도 기준의 10배 가까이 되고, 연결 부채비율은 91.5%로 양호한 편이다.

한편, 작년부터 소액주주들과 겪고 있던 분쟁도 소수주주권 운동을 이끌던 박보동씨의 지분 감소 변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박보동씨는 27일 금감원에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하여 보유중인 SG&G 지분이 기존의 8.93%에서 4.04%로 감소되었다고 공시했다. 감소이유는 김경찬 등 일부 주주의 위임철회 때문이다.

정종덕 상무는 “지분 감소가 곧 분쟁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시장에서 회사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소액주주들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의 주가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연결기준에 의한 본격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지엔지 개요
(주)SG&G는 물류(3PL, 국제물류)와 자동차부품제조업, 전자복권사업(www.ohmylotto.com)을 영위중이며, 산하에 SG충남방적, SG세계물산, KM&I, SG고려 등의 우량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각각 약 1조원의 매출과 자산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특히 자동차부품제조업의 성장이 가파른 가치와 성장을 겸비한 우량 코스닥 기업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sg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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