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7월 한 달간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값 변동률(7월30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가 0.52%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시와 대전시가 각각 0.21% 상승했으며, 광주시와 울산시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의 경우 △대구시(0.27%), △대전시(0.23%) 순으로 나타나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한산한 시장분위기로 마감했고 올 들어 침체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시는 -0.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아파트값 동향
부산광역시는 그 동안 거래 없이 호가만 올라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세청의 집중 세무조사 영향으로 매수세가 끊기면서 호가 조정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반면, 일부 지역의 경우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값은 -0.16% 하락하면서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매매의 경우 동래구와 수영구가 각각 0.98%와 0.97%를 기록하면서 부산지역의 아파트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사하구(0.58%), △북구(0.44%), △부산진구(0.23%)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해운대구(-0.21%), △사상구(-0.28%)의 경우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면서 침체 분위기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은 보합에 머물렀다.
동래구와 수영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최대규모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예상되면서 온천동과 남천동 부근의 인근 단지들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동래구 온천동 럭키 47평형이 2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에,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54평형이 65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5천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의 경우 장기적으로 하락세 분위기를 보이면서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상구만 0.41% 상승했을 뿐 매매 상승폭이 가장 컸던 동래구가 전세에서 -1.0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어, △기장군(-0.52%), △영도구(-0.45%), △북구(-0.41%), △해운대구(-0.35%)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도구 영선동 대원 32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6000만~7000만원 선이다.
대구지역 아파트값 동향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지하철 개통과 재건축 추진 등의 호재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매물 수급상황이 좋지 않아 거래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부동산 시장을 서서히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지하철, 재건축 등의 기대심리가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 매수세가 약세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점차 둔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매의 경우 남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예정의 영향으로 두각을 나타낸 중구지역이 1.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달서구(0.86%), △북구(0.54%), △동구(0.51%), △서구(0.49%), △달성군(0.29%), △수성구(0.18%)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달서구는 재건축에 따른 기대심리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호가 위주의 가격 상승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동 초록나라 52평형이 5500만원 올라 3억~4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북구는 입주한 지 얼마 안 된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보였다. 동천동 화성센트럴파크 32평형이 2650만원 올라 1억6500만~2억원 선에 거래가 가능하다.
서구는 재건축이 언급되고 있는 단지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내당동 삼익맨션 27평형이 225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으로 시세를 형성했다.
전세의 경우 달서구가 0.69%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매매와 함께 대구지역의 아파트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서 △서구(0.46%), △달성군(0.45%), △북구(0.39%), △남구(0.35%) 등의 순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 달서구 장기동 영남네오빌파크 46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대전지역 아파트값 동향
대전지역 아파트 시장은 전 달(0.73%)에 비해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습을 보였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가 다주택보유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의 강도가 날로 거세지면서 거래가 뚝 끊긴 상황이다. 또한 정부의 8월 종합대책을 앞두고 있어 매도, 매수 모두 짙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매의 경우 대덕구가 0.4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서구(0.37%), 동구(0.2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대덕구는 20평~30평형대가 매물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중소형평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법동 주공1차 20평형이 500만원 올라 1억2500만~1억3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반면, 대형평형은 실수요자가 대부분인 데다가 그 수요 또한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내년 개통되는 지하철 1호선이 꾸준한 호재로 작용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평역이 생기는 주변 인근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월평동 한아름 58평형이 4000만원 올라 3억5000만~5억3000만원 선으로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노후화 된 단지가 대부분인 내동의 경우 매수세가 끊기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쏟아져 나와 전반적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전세의 경우 대덕구가 0.71%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유성구(0.35%)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보합에 머물렀다. 대덕구 법동 삼호 28평형 전세가가 1000만원 오른 6000만~6500만원 선에, 유성구 반석동 삼부르네상스 36평형은 1450만원 올라 8700만~1억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웹사이트: http://www.speedbank.co.kr
연락처
리서치팀장 김은경 593-8770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