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주연 조준형, 후학 양성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연예연기학과 교수로 활약 중
연극배우 조준형(現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연예연기학과 교수)
배우 조준형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에서 세탁소주인 강태국 역을 맡아 온 연기파 연극배우다. 공연 당시에 만 5년간에 걸쳐 무려 2,000회 공연 횟수와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활약으로 조준형 배우는 현행 국어 교과서 수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준형 교수는 “나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배역을 맡았다”고 교수 임용 소감을 밝혔다.
조준형 교수가 가르치게 되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연예연기학과는 매우 특별하다. 학과 자체가 작품제작기능을 갖춘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매 학기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교내의 적극적 지원과 조준형 교수의 철학, 재학생들의 열정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 2013학년도 1학기 중에도 <통닭>, <슬픈 연극>, <택시 드라이버>,
이러한 열성적 교육이 뒷받침 될 수 있는 배경에는 조준형 교수의 화려한 이력이 숨겨져 있다. 그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한 뒤 △1984년 단편영화 <창수의 취업시대>에서 소매치기 병기역으로 열연해 ‘한국영화아카데미 25주년 선정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에서 주연인 세탁소 주인 강태국역을 맡아 열연해 숱한 에피스드를 남겼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만 5년간 2,000회 20만명 관객수를 동원해 최초로 현행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는 진기록을 만들며 그를 일명 ‘교과서 배우’라는 신조어의 당사자가 되게 한 히트작이다.
이러한 작품 외에도 △2004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제사장역(뮤지컬 대상수상 외) △2005년 연극 <캘리포니아 드리밍>-주연-작가 김영준역 △2010년 뮤지컬 <강아지똥>-흑아저씨역 △2012년 서울연극제 100인의 모노스토리1-독백 공연 △2013년 현재 사전제작중인 장편영화 <저만치(가제)> 캐스팅 확정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 오고 있다.
조준형 교수는 “요즘 연기를 잘하는 재능 있는 친구들이 무척 많지만 연기를 왜 해야 하는지 목적을 갖고 있는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사회에 나가 ‘그냥 연기를 하고 싶다, 빨리 스타가 되고 싶다’라는 막연함만 있다는 것을 늘 안타까워하던 중 재능있는 방송연예연기학과 학생들과 인연이 닿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한예진 학생들이 정확한 연기관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는 연기자가 되길 원한다. 따라서 모든 이론 강의와 실기 수업의 목적은 세상에서 내가 배우로서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할지 목적을 잡아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 즉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연기를 왜 해야 하는지 알아야한다. 내 자신도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주연을 하면서 내 자신이 세탁을 먼저 당해야만 세상을 세탁할 수 있다고 느꼈다. 자기 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명의 연기자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앞으로도 제자들에게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한 연기 철학을 전수할 예정이다.
현재 그가 후학을 양성중인 한예진은 지난 1992년 개원한 이래로 실무위주의 교육과 이론을 겸비한 학사시스템을 운영해 우수한 실력파 방송 및 예술인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방송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대표적인 학과로는 방송연예연기학과, 뮤지컬학과, 성우/내레이션학과, 방송제작학과, 방송연출학과, 연예매니지먼트학과 등이 있으며 현재 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한예진 홈페이지( www.kbatv.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개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은 방송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kbatv.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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