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강력3반’ 액션 촬영 중 부상
이날 촬영장면은 김홍주(김민준 분)과 서태두(윤태영 분)가 산간에서 1:1 결투를 벌이는 장면. 서로 치고받는 격렬한 액션은 물론, 산간 흙바닥에서 온몸으로 굴러야하는 위험한 씬이었다.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역을 거부한 김민준과 윤태영은 최소한의 부상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촬영 전, 수십번의 리허설을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하던 김민준과 윤태영은 연기에 완전히 몰입하여 격렬한 결투 장면을 연출하다 윤태영의 주먹이 김민준의 얼굴 오른쪽을 강타하게 되어 턱부분의 입안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민준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산간 바닥을 온몸으로 구르며 촬영을 지속했으나 결국 뼈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스탭들의 만류로 전북대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턱관절의 이상유무를 알아보기위해 CT촬영을 실시한 결과 당시상황으로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턱관절 인대가 늘어나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입안쪽의 상처였다.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 4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아직 중요한 촬영분들이 남아있는 김민준은 붓기를 걱정했고 의료진에게 최대한 얼굴이 붓지 않는 방법을 물었다.
담당 의사로부터 마취를 안하고 시술하면 그나마 붓기가 약하다는 답변을 들은 김민준은 그 즉시 마취를 하지 않고 꿰매겠다는 의사를 밝혀 의료진뿐 아니라 같이간 스탭들을 놀라게했다. 남은 촬영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김민준이 마취도 하지않은 상태로 상처를 꿰맸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현장의 제작진은 위로와 함께 <강력3반>주연배우의 영화열정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강력3반>의 두 주연배우중 허준호도 지난주 7월 26일 화요일에 턱뼈가 빠지는 부상을 입었고, 김민준도 8월 2일 화요일에 턱관절에 부상을 입어 <강력3반>제작진사이에서는 “마의 화요일”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영화 <강력3반>은 <주유소습격사건>의 이관수PD와 <주유소습격사건><광복절특사>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박정우 작가가 만난 올 가을 최고의 화제작이다. 범인 검거율은 매번 다른 팀에 뒤쳐지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끈끈한 동지애만큼은 단연 1등인 강력 3반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 통쾌극이다. 어느날 초거대 사건의 단서를 잡은 강력 3반 형사들은 돈과 막강한 권력을 지닌 거물 범죄자와 형사인생을 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잦은 비 속에서 중요한 액션씬들을 야외에서 찍으며 힘든 촬영을 진행중이던 <강력3반> 제작진은 두 주연배우의 부상을 되새기며 남은 액션씬 촬영에는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다짐하고 있으며 또한 부상에도 아랑곳없이 촬영만을 걱정하는 두 주연배우의 연기열정이 고스란히 표현될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하여 보답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8월초 크랭크업을 앞두고 있는 <강력3반>은 오는 9월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go3b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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