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교과서 속 국악의 화려한 변신`호랑오라비'
국악 숲 속 이야기-호랑오라비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국악곡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가야금 해금 대금 소금 단소와 타악으로 이뤄진 실내악단이 함께하며 전문 소리꾼이 들려주는 소리로 교과서 음악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공연장에서는 그저 즐기면 된다. 연극을 보면서 즐기다보면 저학년 때 배운 노래를 복습하고 고학년에서 부를 노래를 예습하게 된다. 국악 감상곡’으로 제시된 음악들도 들을 수 있다. 뒷풀이로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추다보면 학년마다 나뉘어진 강강술래가 한 모듬으로 들린다.
단순히 멜로디만 나와있는 교과서 수록곡들이 연극 안에서 편곡이라는 과정을 거쳐 화려하고 재미있게 변신한다. 교과서 음악이 공부가 아닌 예술과 놀이로 바뀌어 결국에는 아이들에게 교과서 음악의 흥미를 높게 한다.
옛이야기 ‘호랑이 형님’을 바탕으로 하였다. 나무꾼이 호랑이에게 죽게되자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위기를 넘긴다. 여기에 속은 호랑이는 어머니를 위해 날마다 산짐승을 잡아다준다. 그렇지만 작가는 여기에 의문을 던진다. ‘과연 이들은 호랑이가 잡아다주는 산짐승 때문에 행복했을까?’ 그것은 ‘불노소득’이다. 노력하지 않고 얻은 대가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지만 현대인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을 더해 새롭게 구성했다.그래서 “호랑오라비”가 되었다.
아이들은 연극이나 마당극의 선입견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어린이극은 장르를 넘나들기에 자유로운 장점을 갖고 있다.연극이라는 이름으로, 마당극이라는 이름으로, 연희극이나 창극이라는 이름으로도 규정지을 수 없는 음악극이다. 관객들을 위해 모두가 녹아있지만 전체가 통일감을 잃지 않는다.
공 연 명 국악 숲 속 이야기-호랑오라비
공연일시 2005.8.11~8.15 ( 2시, 4시)
공연요금 전석 15,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공연장소 상명 아트홀 1관 (혜화역 1번출구 100M)
주 최 극단 민들레
주 관 전통그룹 마루
제 작 극단 민들레, 전통그룹 마루
연 출 송인현/손경원
음악감독 손성훈
조명감독 이성호
출 연 김동수, 권오준, 임인환, 김진희, 류정선, 주창윤, 강정민, 김상태 외
웹사이트: http://www.min365.com
연락처
극단민들레 기획실 공연지원팀 팀장 오영훈 02-3663-6652 / 011-9459-7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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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8일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