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명성기구, 청소년과 성인 2012년 설문조사 결과발표

- 보복과 피해, 신고해도 별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청소년 41%는 부패신고 안 해

- 남학생의 43%는 면접 중 리베이트 요구시 허용

- 국가 차원의 종합 반부패정책 주도할 독립반부패기구 필요

뉴스 제공
한국투명성기구
2013-06-28 08:57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청렴과 도덕에 대한 인식이 기성세대보다 부족하며, 사회 부조리와 부패가 자신의 문제가 될 경우 이를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명성기구는 국제투명성기구의 후원으로 지난 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청소년과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성 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부패를 인지하고서도 41%는 신고를 꺼리고 있으며, 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는 보호받지 못해서와 신고하더라도 별 효과가 없다는 응답이 78%나 되었다. 특히 가족이나 친지등 연고주의에 의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거나 직장을 얻을 때는 청렴성이 희박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는 사기업 분야가 꼽혔으며 사교육, 지방행정, 중앙행정 등의 뒤를 이었으며, 공교육과 공공보건 분야가 가장 깨끗한 것으로 타나났다. 또한 청소년들은 청렴성의 부족은 가족과 친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사회공동체인 국가와 경제발전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답하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 김거성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우리나라가 단시간 내에 청렴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부정적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의 결과를 발전적으로 수용하여 유치원부터 대학, 그리고 학부모와 성인에게까지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한다. 사회전반에 청렴과 윤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사례를 적극 만들고 발굴해 나가는 정책 및 국가차원의 반부패 종합 정책을 추진할 독립반부패기구의 재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청소년 청렴성 설문조사는 2008년 한국투명성기구가 개발한 것을 기초로 국제투명성기구에 의해 발전된 방법론에 기초해 진행되었으며, 청소년(15세부터 30세) 1,031명과 성인 981명(31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명성기구 홈페이지(http://ti.or.kr/xe/285381#0)에서 볼 수 있다.

한국투명성기구 개요
(사)한국투명성기구는 1999년 8월 24일 반부패 활동을 통하여 국민들의 의식을 개혁하고, 부정부패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사회전반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맑고 정의로운 사회건설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여 ‘반부패국민연대’라는 이름의 비영리 비정부기구(NGO)로 출발하였다. 2005년에는단체명칭을 ‘한국투명성기구’로 변경하였습니다. 전국에 지역조직을 두고 있는 한국투명성기구는 그동안 주요 활동으로 반부패투명사회협약운동, 시민옴부즈만 사업, 법제와 정책의 개발과 연구ㆍ조사 사업, 교육ㆍ홍보 및 문화 사업, 국내외 관련 단체, 기관 등과의 연대 사업, 출판사업, 기타 우리 법인의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사업 등이 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2000년부터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NG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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