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日 미즈호은행과 5억 달러 차입 계약
- 두 은행의 협력관계 바탕으로 공모채 발행시 보다 10bp 이상 낮은 금리
- 양측 올들어 3개 해외PF사업에 총 27억6000만 달러 공동 금융지원도
* 뱅크론(Bank Loan): 금융기관 간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도쿄 미즈호 은행 본사에서 사토 야스히로(Yasuhiro Sato) 미즈호 은행장 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Mizuho Financial Group Inc.) 사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두 은행이 맺은 금융계약은 최근 미국 연준(Federal Reserve Boar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언급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금리와 만기 모두 매우 양호한 조건으로 이뤄졌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들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6월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자산매입 축소 시사 발언 이후 기존 발행채권의 유통금리가 급격히 상승하고, 투자자들이 신규 발행 채권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해 한동안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채권발행이 쉽지 않았다”며 “이런 시장 상황에서 그동안 두 은행 간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뱅크론으론 이례적으로 장기·거액의 자금을 공모채 발행시보다 10bp 이상 낮은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차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은과 미즈호은행은 2007년부터 해외 PF 분야에서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두 은행은 미국 Sabine Pass LNG사업, 베트남 Nghi Son 정유설비사업, 사우디 Sadara Chemical 석유화학설비 수출사업에 수은 22억5000만 달러, 미즈호은행 5억1000만 달러 등 총 27억6000만 달러의 공동 금융을 지원했다.
수은은 그동안 차입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조달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김용환 행장 취임 이후 ‘일본 금융기관과의 정례협의체’를 발족하고 분기마다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일본계 은행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사무라이 본드, 우리다시 본드 등 다양한 형태의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매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일본 자본시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수은은 이번 뱅크론 5억 달러 외에 미즈호 증권을 통해 8월중으로 일본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우리다시 본드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이날 미즈호은행과의 서명식 자리에서 “어려울 때는 멀리 사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도움이 된다(遠くの親類より近くの他人)”는 일본 속담을 언급한 뒤 현재의 양국간 불편한 외교관계와 별개로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해외 PF 분야에서 일본계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금융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에 대비하고 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공모채 발행 외에도 뱅크론, 사모채 발행 등 차입수단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들어 수은이 조달한 76억4000만 달러 중 48억 달러는 뱅크론과 사모채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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