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논평-진실을 밝히는 것이 음모론을 불식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발언이 진정성을 담고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불법도청과 정경언 등 권력의 검은 커넥션은 경중 따질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불법도청과 정경언 유착은 군사독재의 검은 젖을 먹고 자란 쌍생아이다.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문제를 두고 무엇이 본질이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불법도청만으로 정경언 유착을 덮으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통령의 말대로 음모가 개입되지 않았다면 진상 규명과 책임을 밝히는 것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 특히 특검 도입을 마다해서는 안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자 시절 상설 특검 도입 근거로 국민적 의혹 사건과 권력형 비리를 제시한 바 있다. 우리사회의 모든 권력집단이 관련되어 있고, 국민의 70%이상이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이번 사건은 특검의 교과서에 해당한다.
의도와 음모가 없다는 대통령 말의 진정성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진실과 책임 규명에 주저함없이 나서야 한다. 파일 내용의 전면 공개, 특검 도입, 국정조사 실시를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부대변인 김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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