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개국 원조기관 초청 공동 세미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담당하는 한국수출입은행(www. 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26일 서울 콘라드호텔에서 중국수출입은행(CEXIM), 일본국제협력단(JICA), 태국 경제개발협력청(NEDA)과 함께 4개국 원조기관 간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대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사업심사, 차관자금집행 등 실무를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는 심섭 수은 선임부행장과 쿠니오 오까무라(Mr. Kunio Okamura) JICA 이사, 페라메스 붇씨토네티락스(Mr. Perames Vudthitornetiraks) NEDA 부청장, 웨이 란(Mr. Wei Ran) CEXIM 부장을 비롯해 4개국 원조기관의 고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심 선임부행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통 원조공여국인 일본의 오랜 원조경험과 신흥공여국인 한국, 중국, 태국의 개발경험 간 시너지를 활용하여 아시아 지역 내 실질적인 금융협력사업을 발굴해 내는 플랫폼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시아지역 개발원조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유상차관을 지원하는 아시아 4개국 원조기관들이 한데 모여 실질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개도국들의 대규모 인프라 개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예산제약으로 차관공여국들의 개발재원 확대가 어려운 탓에 원조기관 간 금융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세미나에선 최근 개발재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개발금융* 및 투자펀드 활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미얀마-중국-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를 잇는 초대형 인프라 개발사업인 더웨(Dawei) 경제특구와 심해항구 개발사업에 대한 원조기관 간 금융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토론세션에선 4개국 원조기관들의 금융협력 사례와 후보사업 리스트가 공유되고, 협력가능 분야와 지역을 포함한 효과적인 금융협력 방안에 관한 활발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양허성 차관과 같은 기존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 ODA), 차관보다 높지만 상업대출보다는 낮은 금리의 準원조성 차관, 정부·민간의 인프라개발사업에 대한 보증과 지분투자 등을 포괄하는 개념

*심해항구·철도·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조성, 발전소·제철소·정유공장 등 경제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된 총투자금액 58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mega) 프로젝트로, 태국 최대 에너지기업 PTT, 태국전력공사(EGAT), 말레이시아 최대 에너지기업 Petronas, 신일본제철(Nippon Steel) 등이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

수은은 세미나에 이어 27일 오전 수은 본점에서 EDCF-JICA 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민간기업들의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와 정례회의를 통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원조기관 간 금융협력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개발사업 참여를 촉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함으로써 향후 아시아 지역 대형개발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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