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미얀마 투자 진출 세미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수출입은행(www. 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2일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미얀마 진출 희망기업에 대한 수요 파악과 관심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미얀마 투자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환 수은 행장, 뉸 흘라잉(U Nyunt Hlaing) 주한 미얀마 대사를 비롯해 미얀마 수출기업, 정부·연구기관·학계 등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환 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은은 미얀마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자원개발, SOC 건설, 해외투자 등 대외거래를 지원하기 위하여 정책금융뿐 아니라 시중은행, 보험 등 민간자금과 적극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충분한 자금을 적기에 신속히지원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무상원조의 연계강화, PPP사업의 적극 발굴, 중소·중견기업의 EDCF*사업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소액차관제도의 활성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대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사업심사, 차관자금집행 등 실무를 담당한다.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 저렴한 노동력 등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2011년 신정부 출범 후 외국인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국제사회 경제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발주자인 한국기업들은 대규모 원조와 투자자금을 앞세운 선진국들로 인해 미얀마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미얀마 외국인투자법과 투자진출 환경, 對미얀마 EDCF 지원방향, 미얀마 산업단지 조성전략 등 미얀마 진출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수은 금융지원과 EDCF 개발금융 제도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미얀마에서 개최된 ‘제1차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 합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점검하는 계기도 됐다.

앞서 한-미얀마 양국 정부는 경제협력 공동위에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다리는 양곤시 도심과 남부 달라(Dala) 지역 사이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교량*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12년 5월 및 2012년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양국을 교차 방문했을 때 양국 정상간 지원하기로 약속한 사업.

다리 건설을 계기로 인근 미개발지에 대한 종합개발계획과 한국 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수은은 경제협력 공동위에서 협의된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사업(총사업비 약 11억달러)과 관련하여, 우리기업의 최종수주를 위해서 해외공항사업에 대한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 지원 등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수은은 한따와디 신공항 사업 추진의 중요한 쟁점인 자금조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지원의향서(L/I)를 발급하여 지난 8월 인천공항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음.

수은은 이날 세미나에서 청취한 의견과 미얀마 투자 및 산업단지 입주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정부에 전달해 對미얀마 정책 수립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과 미얀마는 정서적,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아 미얀마 개방을 이끌고 있는 떼인 세인(U Thein Sein) 대통령도 ‘한국의 길’을 따라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있을 정도다”면서 “한국과 미얀마의 우호관계가 증진되고 있어 우리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미얀마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 한국과 미얀마 모두 가족 중심의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불교에 기반을 둔 문화적 유대성도 공유하고 있으며, 미얀마 주요 방송사들이 한국 드라마를 경쟁적으로 편성하는 등 한류(韓流) 열풍도 거세게 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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