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침체 속에서도 역사서 출간 붐 일어…‘타임라인 한국사’, ‘나의문화유산 답사기’ 인기
출판계 불황이 깊어지며 인문 서적 출간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1분기 출판산업 동계 및 경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에서 출간된 신간 도서 종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1250종보다 13.2퍼센트 줄어든 1만8450종이었다. 인문 분야 서적의 감소폭은 더욱 크다. 작년 같은 기간의 2491종보다 무려 25퍼센트가 줄어든 1868종이었다. 이러한 와중에도 역사서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시대와 사건을 여러 권에 걸쳐서 다룬 역사서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대하역사만화를 표방하고 있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2003년 1권이 나온 지 10여 년 만에 마지막인 20권이 나왔다. 이 시리즈는 철저히 실록에 기록된 정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사실성을 철저히 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인문 분야 스테디셀러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도 신간을 발표했다. 1권 규슈 편과 2권 아스카·나라 편으로 이루어진 ‘일본편’은 한반도가 일본 문화에 끼친 영향뿐 아니라 일본이 독자적으로 이룬 문화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일본편은 출간되자마자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지식의 사슬’ 시리즈, ‘근현대사신문’ 시리즈 등을 기획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인문학 기획 집단 문사철(대표 강응천)의 신간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 시리즈(전5권)는 역사서 분야에서 오랜만에 발표되는 시리즈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왼쪽에는 한국사, 오른쪽에는 세계사를 배치해 1대 1로 비교하며 서술하는 구성을 통해 한국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동시에 파악하도록 해준다.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 시리즈를 출간한 다산에듀(다산북스) 측은 “역사 문제가 계속 논란의 대상이 되자 독자들이 역사를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하며, 지난해 말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과거사 논란, 최근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둘러싼 논란, 일본의 역사 왜곡과 과거사 도발에 대한 반발 등을 역사책 출간 붐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다산북스 개요
다산북스는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단행본 출판사다. 현재 다산북스(경제경영), 다산라이프(자기계발), 다산책방(문학), 다산초당(인문,역사), 다산에듀(자녀교육,청소년), 놀(청소년문학), 다산어린이(어린이), 오브제(실용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조선왕 독살사건, 블라인드 스팟, 덕혜옹주, 리버보이,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4개의 통장, 박철범의 하루공부법, 디맨드, 어린이 위인전 who?시리즈 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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