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LCC) 현황 및 영향 그리고 이슈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10월 25일 “저비용 항공사(LCC) 현황 및 영향 그리고 이슈”를 주제로 Special Report를 발표하였다.

2000년대 후반 국내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의 출현은 국내 항공시장을 양분해 왔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는 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분명 의미 있는 시장환경 변화이다. LCC 현황 및 영향, 그리고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현황

이용객 기준 LCC 점유율 상승 추세

LCC 중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인 제주항공의 2012년 매출은 대한항공의 2.8%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LCC 이용객 수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LCC 분담률(유임여객 기준 전체 항공여객 수송실적에서 LCC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9.7%에서 2013년 상반기에는 47.8%까지 상승하였으며, 국제선의 경우에도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의 적극적 확충을 통해 분담률이 2013년 상반기에 9.3%까지 상승하였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여객 수 기준 LCC 분담률은 2013년 상반기 기준 21%를 기록하였다.

일부 LCC 영업실적 면에서 연착륙, 재무구조는 개선 필요

영업실적 면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2010년부터, 제주항공은 2011년부터 흑자로 전환된 반면,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설립 이후 2012년까지 여전히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에어부산을 제외한 4개사 모두 자본이 부분 잠식 내지 완전 잠식된 상황이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경우 이익실현을 통해 자본이 확충되고 있어 부분 자본잠식이 해소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의 경우 적자가 계속됨에 따라 자본잠식 규모는 더욱 확대되었다.

운영리스의 자본화를 통한 재무분석 필요 : 조정부채비율 대폭 상승

LCC들은 영업자산인 항공기를 대부분 리스를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재무구조 부담이 없는 운영리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재무제표 상 재무구조는 실질 재무부담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아 LCC간 실질 재무구조와 이자상환능력 등의 비교분석을 위해서는 운영리스의 자본화가 필요하다.

운영리스 자본화를 반영하여 EBITDAR과 조정이자비용을 통해 비교한 실질 이자지급능력 지표는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이 각각 3.8배, 3.7배, 3.6배로 3사간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조정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자본금 규모가 적고, 자본잠식 규모가 큰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

LCC 시장진입이 양대 항공사에 미친 영향은 아직 제한적

국내선과 근거리 국제노선의 경쟁자로 등장한 LCC의 존재는 기존 양대 항공사들에게는 일부 시장 잠식이라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탄력적인 항공권 가격정책 활용 가능성 약화하라는 측면에서 불리한 시장환경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항공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대한항공(+10.7%)과 아시아나항공(+7.5%)의 2012년 노선별 수익규모는 모든 노선에서 2011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익 규모 면에서는 아직까지 LCC의 시장진입으로 인한 영향 정도가 미미한 상황이다.

향후 근거리 노선에서의 경쟁강도 높아질 듯

LCC들의 주요 노선이 국내선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근거리 국제노선이고, 노선 확충의 경우에도 이들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관련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의 양대 항공사의 노선별 수익구도와 비중(2012년 기준 4개 노선수익 비중은 대한항공 47.7%, 아시아나항공 63.4%)을 감안하면, 경쟁강도 측면에서 아시아나항공이 LCC의 시장진입과 영업확장에 따른 영향을 더 받을 개연성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주요 이슈 및 전망

재무구조, 대주주 지원여력 차이는 사업확장 측면의 차별화 요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의 경우에는 대기업이 대주주로서 주주의 지원여력 및 지원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여 재무적 대응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나, 완전 자본잠식된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의 경우 대주주의 지원여력이 3개 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단기간 내에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러한 재무구조, 대주주의 지원여력 등의 차이는 사업확장 측면에서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경영실적의 차별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유연한 영업전략 필요 :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차별화 가능

LCC들의 주요 사업기반인 국내선의 성장세 둔화, 일본 입국자 감소, 중국 및 동남아 입국자 증가 등의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LCC들의 영업전략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 집중도에 따라, 즉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LCC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 노선 비중이 높은 LCC에 비해 실적 개선 폭은 낮을 것으로 보여 일부 LCC간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철저한 안전운항 관리는 필수 : 기업의 존립과 연계된 문제

‘저가’와 ‘항공 안전’이 일정부분 반비례 할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은 상당히 불식된 상황이지만, 아직도 LCC의 안전운항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고객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안전사고 발생은 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기업의 존립과도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안전운항과 관련된 문제는 매우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많은 대체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안전을 도외시한 저가정책은 더 이상 경쟁무기가 될 수 없다.

재무대응능력에 대한 중장기적 검증은 필수

항공산업은 경기사이클, 외부 변수 변화, Event Risk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열위한 LCC의 경우에는 대주주의 지원여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지 해당 위험요인을 직접적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LCC들의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전략적, 재무적 대응능력, 대주주 지원가능성 등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LCC 업체별로 성장전략 환경 상이(相異)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노선 확장정책 추진에 있어서 모회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선에 대한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우려로 일정부분 제약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대주주의 지원여력 부족으로 외형 성장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제주항공의 경우 대주주 지원여력이 일정 수준 인정되고, 모회사에 의해서 노선 확장정책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또한 높은 관광수요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도를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업기회 수혜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유연한 영업 확장 정책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 영업측면에서의 주요 Risk 및 기회요인

경기 성장률 둔화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국내 소비지출 감소 가능성, 양대 항공사의 전략 변화, 항공산업 정책 및 규제 변화, 주요 공항 슬롯(Slot) 공급 상황과 확보 여부 등은 LCC 영업확장과 수익기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위험 및 기회요인으로서 관련 변수의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연락처

한국신용평가
IS실
김민정 주임
02-787-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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