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정유업계의 수출을 論하다’ 리포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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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2014-01-27 16:12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1월 27일 “정유업계의 수출을 論하다”를 주제로 Special Report를 발표하였다.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유럽 및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2012년 국내 정유업계 정제부문 영업이익률은 -0.2%를 기록하였고, 정유 4사 합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9%로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2013년 실적은 전년대비 회복추세에 있으나, 정제마진 약세기조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수준인 2%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비중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민감형 사업구조로 변화

우리나라 정유산업은 세계 대부분의 나라와 같이 소비지정제주의로 정유산업이 태동하여, 국가 경제발전과 함께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였다. 또한 중질유분해시설 증설을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와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사업다각화 및 수직계열화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하였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중반 아시아 역내 수급구조 불균형에 따라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지속적인 증가세 결과 2013년 국내 정유회사 평균 수출비중은 약 60.2%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유가 변동성, 역내 수급구조, 정제마진의 변화 방향성과 변동 폭에 따라 수익변동성도 커지면서 정유산업은 수출에 따라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사업구조로 변모하고 있다.

수출은 이익규모 확대에는 긍정적이나, 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

수출비중 확대는 정유사들이 사업부문별 변동성을 완충하고 이익규모를 확대하는 기반이 되었으나, 유가 변동, 글로벌 경기, 역내 수급구조에 따른 정제마진 등 국내사가 통제할 수 없는 거시경제 요인들에 민감한 수익구조를 보이게 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은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2000년대 이전 시기와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수급구조와 이에 대한 대응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호주는 ‘긍정적’…중국, 인도네시아 수요 증가세 저하는 ‘불안요인’

국내 정유업계는 최근 5년간 중국, 싱가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등 주요 6개 국가로 전체 수출물량의 약 73.3%를 판매하였으며, 해당 국가들의 수급구조는 정유사의 수출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에는 일본, 호주의 경우 일부 정제시설 폐쇄계획에 의해 수입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정유사에게 긍정적인 상황인 반면 중국, 인도네시아의 경우 정제시설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와 최근 석유제품 수요 성장세 둔화는 국내 정유사에게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체별 수출 시장 경쟁력과 재무적 대응능력에 대한 모니터링

2013년 4분기에도 정제마진 약세와 환율요인으로 정유업계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급격한 수급구조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요 정유사들의 최근 투자가 중국 등 아시아 수요 확대를 감안한 석유화학 투자와 글로벌 수요 충족을 위한 윤활유 사업으로 집중된 것을 감안할 때, 수출 관련 리스크는 국내 정유사 실적의 향배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출 실적 변동에 따른 현금흐름과 차입금 부담에 대한 재무적 대응력은 정유사의 신용도를 평가하는데 있어 더욱 중요하게 고려될 것이다.

* 해당 자료는 한국신용평가 홈페이지(www.kisrating.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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