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2013년 영업(잠정)실적에 대한 한신평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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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2014-02-07 15:24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2월 7일 SK네트웍스㈜의 2013년 영업(잠정)실적에 대하여 Special Comment를 발표하였다.

2014년 2월 5일 SK네트웍스㈜(이하 ‘동사’)는 2013년 영업(잠정)실적을 발표하였다. 2010년 동사가 투자한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MMX Mineracao e Metalicos S/A(이하 ‘MMX’) 지분의 손상 처리(7,380억원, 2012년 말 기준 자기자본의 24%) 등으로 인해 6,0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여 동사의 자기자본은 3.1조원에서 2.6조원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동사의 재무구조는 기존에 비해 약화되었으나, 이는 동사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경상적 손실이며 주력사업의 안정적 영업기반,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차입금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장단기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수입사 경유에 대한 일시적인 세제 혜택,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주력사업인 유류제품 유통부문(E&C)이 부진하여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1% 감소한 2,412억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동통신 단말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단위당 판가 및 마진 상승 효과로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부문(IM)의 영업이익이 증가하여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다.

2013년 대규모 당기순손실은 MMX 지분에 대한 회계처리를 기존 지분법에서 시가평가로 변경하면서 인식한 손상차손, 기타 구조조정 대상 자산 상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2010년 12월 동사는 MMX의 주식 약 85백만주(지분율 14.59%)를 7억달러(취득가액 8,230억원)에 인수하였다. 투자 이후 철광석 가격의 약세와 광산/항구개발 지연, Port X 지분 인수 및 헤알화 절하에 따른 달러 차입금의 평가손실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주식가치가 하락하여 대규모 자산손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3년 4분기 MMX의 Port X 지분 매각, 차입금 축소 등으로 MMX의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되었으며, 동사는 보수적으로 보유지분 가치를 상각함에 따라 MMX로 인한 추가 손실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 회복 시 지분가치 상승, 본격적인 생산시점의 Off-take 기회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차입금 감소(4,677억원), 매입채무 감소(4,428억원), MMX 관련 이연법인세 부채 감소(약 2,100억원) 등 부채가 1조원 이상 감소하여, 금번 당기순손실로 인한 자기자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 또한 2013년 4분기에 중국 부동산 관련 지분 매각(매각금액 2,908억원)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차입금 상환 등으로 순차입금이 2012년 말 1조9,826억원에서 2013년 말 1조4,658억원으로 감소하여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2012년 5.2배에서 2013년 4.0배로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차입금은 Banker’s Usance와 수출어음 Nego 등 영업 관련 차입금이 2013년 말 기준 총차입금의 28.7%, 정책자금이 19.2%를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인 상환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으며,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영업 관련 자금소요, 차입금 상환 및 차환 등에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향후 대치동 사옥 등 자산 매각 추진을 통한 추가 차입금 감소도 가능하여 현금흐름 대비 재무탄력성 지표는 개선될 전망이다.

당사는 금번 가결산 실적 발표 이후 제출되는 공식적인 2013년 결산 실적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재무탄력성 유지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2014년 회사채 정기평가 시 Feed back할 계획이다.

정유 및 이동통신 산업에서 지배적 시장지위를 보유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에너지와 SK텔레콤의 내수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주력사업의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상사, 호텔, 의류, 자동차 수리/리스 등 사업구조가 매우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등 보유자산 가치가 풍부하며, 비영업자산의 유동화 등으로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향후 자산 매각 추진상황, 주력사업의 실적 개선 여부,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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