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전세시장은 결혼시즌을 앞두고 신혼집를 구하려는 예비부부들과 가을 이사철에 대비한 전세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 매매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입을 미루고,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수요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세시장에 매물 출시가 줄면서 전세값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0%로 오름세가 완전히 멈춰 섰으며, 경기는 0.03%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주 내림세를 보였던 신도시는 금주 다시 0.04% 올라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했고, 인천 역시 한 주전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커지면서 0.05%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 0.07%, 신도시 0.09%, 경기, 인천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에 이어 오름폭이 확대됐다.
■ 서울지역 매매동향
- 지난 3월 이후 24주 만에 매매가 상승률 0%
- 짙은 관망 속 매매거래 실종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지난 3월 이후 24주 만에 처음으로 0%를 나타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03%로 5주 째 약세가 이어졌으며,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도 계속해서 오름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0.03%의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북, 노원구(0.15%), △은평구(0.14%), △서대문구(0.12%), △종로구(0.11%), △동작구(0.10%)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0.20), △송파구(-0.16%) 등 강남권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대책발표를 앞두고 거래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부간선도로 확장 등의 호재로 매도호가가 소폭 올랐으며, 은평구는 재개발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불광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불광동 미성 35평형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500만원이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현대1차 아파트가 리모델링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호가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33평형은 1750만원 오른 3억원~3억3000만원 선이다. 이밖에 9호선 호재로 양평동 일대 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신 34평형은 5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4000만원이다.
한편, 강남권은 초기 재건축단지의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13평형은 2500만원 하락한 5억1000만~5억4000만원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1500만원 하락한 9억~9억50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 서울지역 전세동향
- 0.07%↑
- 가을 이사철 및 결혼시즌 앞두고 전세값 ‘꿈틀’
이번 주 서울지역 전세값은 0.07% 오르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혼시즌을 앞두고 신혼집를 구하려는 예비부부들과 가을 이사철에 대비한 전세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구별로는 △송파구(0.35%), △강북구(0.29%), △노원구(0.26%), △구로구(0.25%), △동대문구(0.23%) △강동구(0.21%), △동작구(0.20%)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는 신혼집을 구하는 예비부부들로 신천동 일대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전세값이 상승했다. 미성 19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전세값이 저렴한 강북구와 노원구, 동대문구 등도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전세값이 올랐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33평형은 1억2500만~1억3500만원,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33평형은 1억3500만~1억5500만원 선으로 각각 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밖에 강동구와 강남구 등은 기존 세입자의 움직임이 별로 없는 가운데, 가을 이사수요가 늘면서 물량 부족에 따른 강세를 나타냈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 34평형은 3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단지 30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 신도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04%↑, 전세 0.09%↑
- 관망세 지속, 일산 상승세 멈춤
부동산종합대책을 앞두고 신도시 아파트시장 역시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산본 0.15%, 중동 0.14% 상승하는데 그쳤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특히, 지난주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일산신도시는 매수세가 꺾이면서 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산본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정부정책을 기다리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거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금동 다산주공3단지 31평형은 1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중동신도시 역시 급매물이 빠지면서 매매가가 상향 조정됐다. 포도뉴서울 40평형은 5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전 주 내림세(-0.26%)를 보였던 분당은 보합상태를 보이면서 하락-보합이 반복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분당동은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이매동 일대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매동 이매삼성 32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5억~5억8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전세시장의 경우 강보합세 분위기를 보이면서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상승세 조짐이 엿보인다. 산본 0.26%, 분당 0.19%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산본과 분당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분당의 경우 외부 진입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 오금동 소월삼익 38평형이 75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분당구 분당동 샛별동성 26평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 경기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03%↑, 전세 0.10%↑
- 용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0.68↑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라 한 주전(0.04%)과 비슷한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한편, 아파트 전세가는 3주 연속 오름폭을 키우며 0.10% 상승해 매매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의왕시가 0.24%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광주시(0.19%), △수원시(0.16%), △광명시,성남시(0.12%)가 뒤를 이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안양시는 (-)0.13%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와 수원시는 노후단지들이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7단지 22평형이 500만원 올라 3억4000만~3억6000만원에, 수원시 매탄동 동남연립 25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안양시는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등으로 매수세가 실종되며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32평형이 500만원 내려 3억5000만~4억1000만원 선.
한편, 전세시장은 0.10% 올라, 미미하지만 한 주전(0.09%)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약세를 보이는 매매시장과 대조적으로 일부 지역의 전세거래가 활기를 띠는 한편,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0.68%로 경기 전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의왕시(0.56%), △남양주시(0.48%), △광주시(0.42%), △오산시(0.39%), △수원시(0.30%)가 비교적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이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가을 이사철 다가오면 전세문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용인시의 경우 전세문의 꾸준하나 죽전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2년 미만의 신규단지들이 많아 전세매물을 찾아 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죽전동 건영캐스빌 42평형이 25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그 외 의왕시 삼동 한아름2차 33평형이 500만원 올라 8500만~9000만원, 수원시 영통동 미주 49평형이 20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 인천지역 매매.전세 동향
- 매매 0.05%↑, 전세 0.10↑%
- 이사철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 기록
인천지역 아파트시장은 매매 0.05%, 전세 0.10%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일부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며 거래시장에도 모처럼 만에 활기가 돌았다.
아파트 매매가는 서구(0.22%)와 부평구(0.19%)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평구의 경우 얼마전 7호선 연장 공사가 착공 되는 등 향후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삼산지구 내 아파트가 꾸준한 수요로 오름세를 보였다. 삼산동 신성미소지움 53평형이 400만원 올라 6억2000만~6억3000만원 선이다.
한편, 전세의 경우 계양구와 서구가 각각 0.39%,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는 저가매물이 소진되면 오름세를 보였고, 서구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경서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로는 효성동 태산 33평형이 500만원 올라 7000만~8000만원에, 경서동 샹베르2차 24평형이 500만원 올라 4500만~5000만원 선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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