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SDSS-KSG 하계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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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9 17:04

서울--(뉴스와이어)--고등과학원(원장 김만원(金萬源))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안면도에서“SDSS-KSG 하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SDSS(Sloan Digital Sky Survey: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에 관심 있는 국내 천문학자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SDSS 탐사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전망을 소개하고, SDSS 자료 이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에서 활동 중인 KSG(Korean Scientist Group:한국과학자그룹) 멤버들을 비롯한 총 14명의 강연을 통해 활발한 공동연구를 도모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SDSS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천체물리과학부에서 제안되어 지난 10년간 추진되어 온 “거대우주탐사사업”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시카고대학, 프린스턴대학 등 미국의 10개 기관과 독일의 막스플랑크 천체물리연구소, 일본의 동경대학, 국립천문관측소 등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박창범 교수가 주관하여서울대, 세종대, 경북대 등이 참여하는한국과학자그룹(Korean Scientist Group)"을 구성하여 SDSS 탐사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

SDSS 탐사는 미국 뉴멕시코주에 소재하는 2.5m 서베이전용 망원경과 프린스턴 대학의 전용 연구시설을 사용하여 먼 외부은하와 퀘이사들을 관측하고 있다. 박 교수가 주관하는 “한국과학자그룹”은 “우주 물질과 공간의 거시적 성질 규명 연구그룹”과 “우리은하의 구조와 진화연구그룹”으로 나누어, 멤버들을 미국에 파견하여 SDSS가 보유하는 장비를 운영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산출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핵심분야를 대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고등과학원은 내년 9월말 SDSS 탐사사업 가입기관의 국내외 천체물리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학술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고등과학원에서는 SDSS 탐사사업 관련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SDSS 탐사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석학교수들과 빈번히 교류하고 있다.

“한국과학자그룹”은 SDSS 탐사사업에 가입한지 불과 1년 남짓 되었지만,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하여 국내 과학자와 대학원생의 과학역량을 강화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과학자들도 최첨단 장비활용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주로 외신을 통해서만 접해 왔던 새로운 천문 과학적 발견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에 SDSS 탐사사업의 의미가 있다.

SDSS 탐사사업은 현재 1억 8천만 개의 어둡고 먼 천체들을 관측하였으며, 이 중 85만개 외부 은하와 별들의 스펙트럼 사진을 찍어 거리와 각종 물리적 성질을 측정하였다. “한국과학자그룹”은 이 자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은하자동분류법”을 개발하였으며, 특히 거대 규모에서 은하들의 공간 분포가 광도, 색, 형태에 따라 그 군집 성질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이는 은하 형성의 비밀을 푸는 데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다 이 연구결과들은 이번 하계 워크숍을 통해 국내 학계에도 발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기 위해서는 “SDSS-KSG 하계 워크숍” 홈페이지 http://newton.kias.re.kr/sdssksg05/ 를 찾아보면 된다.

고등과학원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부에는 세계적인 석학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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