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의원, 광명경륜장 심포지움 열어
심포지움에는 경륜운영본부 정기문 상무와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이 각각 “광명 경륜장의 현황과 경륜 산업의 순기능 및 경제적 효과”, “광명경륜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내용의 주제발제를 하였다.
그리고 신용호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지역진흥부장,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원, 허정규 광명경실련 시민국장, 김종 한양대 체육학과 교수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서울 송파경륜장이 이전해 오는 광명 돔 경륜장은 지난 2003년 1월에 착공하여 오는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 2월에 개장할 것을 목표로 약 80%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다.
광명 돔 경륜장은 2,315억원의 거금으로 부지 59,596평에 연면적 22,822평 규모로 창원경륜장의 약 2배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광명에 경륜사업이 본격화 되면 광명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파 경륜장의 경우 개장 첫해인 1998년에 전체 이용객의 62%가 인근 지역 주민(송파, 강동, 강남, 서초, 강남, 광진)이었던 것을 보면, 광명 경륜장 개장 후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경륜장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재산상의 손실과 도박중독자의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광명사거리 역등 인근 전철역과 거리를 두고 있는 광명경륜장은 진입도로의 부족과 주차장의 부족으로 심각한 교통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시를 홍보하는 홍보물엔 경륜장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광명의 상징이 되고 있다. 경륜장이 시의 홍보물에서처럼 살기좋은 광명을 만드는 중요한 재원이 되고, 주민들의 문화레저 생활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고민하고 해결해야할 과제이며, 오늘 우리가 모여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이유라고 밝히며 “심포지움을 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 아닌 발생될 문제를 미리 예견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분권과 참여의 시대에 국민들의 참여를 통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모범적인 심포지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정기문 상무는 “경륜사업이 주 5일 근무제 본격 시행과 함께 국민의 여가선용의 기회를 확대하고 사행심을 제도화 하여 음성적 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공익기금 조성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광명에 경륜장이 개장하면 지방세수 확대, 21세기 국제억인 종합레저·스포츠 도시 육성, 주민의 볼거리 제공, 클린도시이미지제고, 시민건강증진,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서천범 소장은 “경륜사업은 사행성을 갖고 있는 반면 수익금 전액이 공익사업에 사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광명에 경륜장이 들어오면 본장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고 운영관리비가 증가하여 운영수지가 악화될 소지가 있다”고 하며, “광명시민들은 연인원 2만 4천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강원랜드의 경우 정선군민들의 출입을 월 1회로 제한하는 것 처럼 광명시민의 출입일자를 규제할 필요가 있고, 이용객에 비해 매우 적은 주차장(2200여대)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개장 전에 주차장을 확충할 필요성이 높아 최소한 1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시급히 건설해야 하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서울 등 주변도시에서 접근하는 외곽도로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경륜사업의 역기능 보완으로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란 제목으로 토론에 나선 나상성 의원(광명시의회)은 광명돔경륜장 이용객이 평균 3만8천명 이상일 것으로 하루 11,400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14,907평의 지하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며 연계도로가 없어 교통대란이 우려됨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의원은 “지역주민의 출입을 규제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고 도박클리닉을 설치하고 비경주일에는 청소년 문화행사, 교육행사등을 실시하여 문제를 최소화해야”하며, “광명시의 가장 큰 바램인 지방세수 증가 효과도 피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지가 의문시되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명경륜장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토론에 나선 신용호 부장은 “경륜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으로 사행성 조장, 도박중독증 유발, 우범화 등을 지적하고 긍정적 시각으로 레저스포츠화, 체육복지 증진, 공익사업 수행 자전거 경기수준 향상 등을 들면서 광명경륜장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 “자전거를 통한 클린 시티, 환경친화도시로 성장할 아이템을 개발 추진하고, 생활체육진흥 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 경륜장 수시 개방 등을 통한 지역명소화 등을 주문하였다.
광명시 시민단체를 대표하여 이날 패널로 참석한 광명경실련 허정규 시민국장은 “경륜사업은 사행성 사업일 뿐이다. 건전한 여가선용, 주민 휴식공간 제공 등의 홍보논리는 사행성 사업의 부정적인 면을 희석시킬려는 그릇된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허국장은 “2001년 광명 돔경륜장 유치확정 당시 현 국회의원, 시장 등 많은 정치인이 자신의 치적인양 떠들었던 수많은 장밋빛 꿈이 헛된 망상과 혹세무민(惑世誣民)이었음이 드러났다”며 “경륜장 유치로 인해 광명시민들이 가장 숙원했던 수백억원의 세수 증대와 세수 유입으로 인한 지역발전의 꿈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향후 경륜장 운영에 따른 교통문제, 도박중독으로 인한 범죄증가, 광명동 지역의 서민경제 파탄 등의 각종 후유증 치유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시민부담 가중을 크게 우려하였다.
‘경륜사업 발전 방안과 건전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토론에 나선 김종 한양대 교수는 “경륜사업의 활성화는 공익성, 사회적 기여, 산업적 역할 모두를 충족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전략적 차원에서 종합문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참여대상을 확대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경륜사업의 이미지 개선, 수익금의 효율적 배분, 시설활용도 증대, 운영방안 개선 등”을 주문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원영의원은 “오늘 토론회의 대책을 정리하여 경기도와 광명시, 국민체육진흥 공단 측에 전달하고 우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더 연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지역주민의 사행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과 도박클리닉 운영, 주차장 확대, 접근성 확보 등의 방안을 지자체와 구체적으로 협의하여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 시민들의 60%이상이 경륜장이 들어오면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토론회가 광명 경륜장이 건전화 되기 위한 첫출발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경륜사업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gmsa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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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8일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