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도첩’ 국립춘천박물관에 기증, 이달의 문화재 선정
<천하도>는 땅에 대한 기록을 지도와 지리지(地理誌)에 남겼던 선조들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지도이다. 지리지가 지역에 대한 문자 기록이라면, 지도는 산과 강, 도시나 도로 등의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그린 것으로, 국토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동시에 국가의 통치를 위해 필수적인 자료이기도 했다.
박민수 교수가 기증한 천하도첩(天下圖帖)은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팔로지도(朝鮮八路地圖)-중국지도-일본지도-유구(琉球:현 일본 오키나와)지도-팔도총도(八道總圖)-강원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경기도-황해도-평안도-함경도 순으로 그려져 있다. 축적에 의해 그려진 지도가 아니며, 1712년에 세워진 백두산정계비가 나타나 있지 않아 17세기 지도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한반도의 압록강과 두만강의 지형 형태로 그려져 있지 않고, 압록강과 두만강이 백두산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거의 직선의 형태로 뻗어 있어 흥미롭다. 또한 울릉도가 독도보다 바깥쪽인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특징도 주목된다.
앞으로도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유물을 기증받아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하여 전시할 계획에 있다.
웹사이트: http://chuncheon.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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