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 신은희 원장, "유보통합, 미리 준비하면 문제없다”

- 어쩔 수 없는 흐름, 다양한 가능성 검토로 대비책 마련해야

- 교사들, 학위취득 등 개인역량 강화 통해 경쟁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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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웍스에듀케이션
2014-03-19 11:48
안양--(뉴스와이어)--‘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 시작된 것은 이미 10여년 전부터의 일이다. 그러나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설마’하는 생각들을 가졌고, ‘유보통합’이라는 과제에 대해 정치적으로도 쉽지 않아 계속 미뤄져 왔다.

그러던 것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유보통합’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게 되어 통합과정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정부는 현재 유보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유보통합추진위원회, 유보통합 실무조정위원회, 통합모델개발팀을 가동하는 한편 관계부처 합동으로 누리과정 운영상황 평가, 학부모 수요조사, 전문가 및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유보통합 모델을 2~3개로 압축하여 2014년 3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유보통합을 진행하려 계획하고 있다.

이제 유보통합은 ‘설마’의 단계를 뛰어넘어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분주히 고민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려 노력 중에 있다.

그렇다면 유보통합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최선책은 무엇일까? 오늘은 교사 개인의 차원에서의 대처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현재 유치원 교사는 교원으로 유아교육법이 정하는 정교사(1급, 2급), 준교사로 구분되며, 대학의 유아교육과에서만 양성을 한다. 반면 보육교사는 영유아보육법에 의해 보육교사 1, 2, 3급으로 구분되어지고, 개방형 교과목 이수제이기 때문에 전공과 무관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최소 학력도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자라면 누구나 취득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듯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사 양성기준과 과정이 다르다보니 유보통합이 진행되면서 유치원교사와 보육교사의 역할과 자격에 대한 부분은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통합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교사의 자격에 대한 기준안이 명확히 설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유보통합으로 0세부터 취학 전 아동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교사가 필요해질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한 일이다. 결국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들은 통합반 운영을 위한 재교육 내지 보수교육이 필수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정치권이나 학계 모두가 교사의 질적 수준을 이야기하면서 보육교사의 학력수준을 거론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보통합이 진행되면 결국 정교사로 인정받는 유치원 교사들보다는 보육교사들의 학력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향후 유보통합과 관련한 환경이 어떻게 변경될지는 몰라도 분명한 것은 교사의 질적 수준에 대한 내용들이 부각되면서 보육교사들의 학력 문제가 보육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중압감을 줄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보육교사들은 기본적으로 전문학사를 취득하여 유치원 교사들의 학력수준에 준하는 학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면 사이버대학이든 학점은행제이든 상관없다. 자신의 환경에 맞는 교육기관을 선택, 유보통합이 본격화되기 전에 준비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은 시기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유보통합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든, 현재로써는 유보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정치권이나 학계 모두 이견이 없는 듯하다. 따라서 유보통합은 진행될 것이라는 전제조건 하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운영자들과 교사들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비책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사 개개인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자신을 만들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큰 안목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업무가 힘들고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항상 영유아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도 주력해야 한다.

특히, 학력이 약한 경우에는 아무리 경력자라 하더라도 향후 학력으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유보통합이 본격화 될 2~3년 뒤까지 전문학사 취득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내 이권만을 생각하고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간에 분명한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보다 다양한 방향에서 유보통합을 준비하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결코 유보통합이 우리에게 마냥 부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오지만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신은희 원장 약력>

- 현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장
- 現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 홍보이사
- 現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 이사
- 現 한국보육지원학회 감사
- 現 (사)미래경영협회 이사

디웍스에듀케이션 소개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원격 교육기관이다. 교육부 인가를 승인받아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학위취득은 물론이며, 사회복지사자격증, 보유교사자격증, 방과후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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