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끊이지 않는 화두 인간복제. 2004년 2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최근 아프간 하운드를 복제한 강아지 ‘스너피’를 탄생시키며 다시 한번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인간 복제를 다룬 영화 또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생명 공학이 발달한 2019년,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들의 ‘반란’을 그린 영화 ‘아일랜드’의 경우, 복제 개 발표 직후인 영화 개봉 3주차 만에 예매율이 급상승하는 기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작자인 월터 파크스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 때문에 영화의 배경을 당초 2060년에서 2019년으로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실에서 그리고 영화에서 그려지듯 미래에 실현 가능한 기술로 점쳐지고 있는 인간복제. 그렇다면 ‘복제’에 대한 20~30대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 황우석 교수와 탤런트 이나영, 가장 복제하고 싶은 능력과 피부를 가진 인물에 선정

피부미용 전문 기업 고운세상 네트워크(www.beautyforever.co.kr 대표이사 안건영)은 지난 8월 1일부터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30代 네티즌 1,350명을 대상으로 “이 사람의 능력을 복제하고 싶다?”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의학박사 황우석’(現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42%(567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가수 서태지’라는 응답이 21%(284명)로 2위에 올랐으며, ‘소프라노 조수미’는 16%(216명)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4위는 올드보이, 친철한 금자씨 등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박찬욱’(12%, 162명), 한국인 첫 프리미리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선수 박지성’은 5위(9%, 121명)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다음으로 “인간복제가 가능하다면 복제하고 싶은 피부미인은 누구?”라는 설문조사에는 전체응답자 1,140명의 지지를 얻은 ‘이나영’이 34%(388명)로 1위에 올랐으며, 2위에는 21%(239명)의 지지를 받은 ‘김태희’가, 3위는 ‘송혜교’(18%, 205명)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심은하’와 ‘문근영’은 각각 14%(160명), 13%(148명)의 득표로 4위와 5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인간복제가 가능하다면 내 신체 중 복제하고픈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피부’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응답자 1,110명 중 30%(330명)였으며, 그 다음으로 눈 (24%, 267명). 두뇌 (22%, 244명), 전신 (14%, 155명), 머리카락 (10%, 111명)으로 나타나 응답자들은 화재사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피부, 눈 등 주요부위를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복제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를 갖게 해줄 수 있게 해주고 백혈병, 당뇨병, 파킨슨병 등에 걸린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장기이식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이런 이점을 가지고 있는 인간복제도 많은 문제점이 따르고 있다. 기독교(개신교, 천주교)계에서는 생명은 창조주의 고유 영역이라는 교리에 의거하여 인간복제는 신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이라고 보고 있다. 윤리적으로는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인간복제가 여러 가지 이점과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찬성과 반대론자들이 신중하고 깊이 생각하고 뜻을 모아,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면서도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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