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오만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6억달러 제공

서울--(뉴스와이어)--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대림산업이 수주한 중동 오만의 소하르(Sohar)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직접대출 4억2000만달러, 보증 1억8000만달러 등 총 6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내에 있는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정유제품 생산용량을 하루 12만배럴에서 20만배럴로 증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27억달러 규모로, 대림산업이 영국 페트로팩(Petrofac)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주를 따냈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ORPIC : Oman Oil Refineries and Petroleum Industries SAOC) : 2010년 오만의 3개 정유·석유화학 회사(ORPC, OPP, AOL)를 통합하여 설립되었다. 오만내 정유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회사로, 오만 정부가 지분 75%, 오만 국영석유공사(Oman Oil Company)가 지분 25%를 소유한 국영기업이다.

오만 정부는 경제발전 도모에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자국의 정유·석유화학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장기발전계획(Programme Apple)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수은은 한국 기업의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참여를 고려해 ‘선(先)금융 후(後)발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수은은 이런 점을 감안해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의 EPC 입찰 단계부터 지체없이 금융지원의향서(L/I)를 발급, 대림산업의 사업 수주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중동 통합마케팅’과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Conference’ 개최 등을 통해 수은이 그동안 중동시장에서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도 이번 사업 수주와 금융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지원을 계기로 LIWA Plastic Project(총 사업비 36억달러 규모) 등 오만 정부가 추진 중인 후속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추가적인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와 대출기간 12년의 안정적 중장기 금융자산을 확보했다”라며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방안’ 및 ‘정책금융기관 기능재조정 방안’에서 요구하는 한국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수은이 선도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이 오만 정유·석유화학 시장에 대규모 금융을 제공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6년 GS건설이 오만 방향족 탄화수소 플랜트 건설사업을 수주할 당시 수은은 오만 국영석유공사(Oman Oil Company)에 5억 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는 수은 외에도 무역보험공사와 SACE(이탈리아)가 각각 1억8250만달러, 1억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aexim.go.kr

연락처

한국수출입은행
홍보실
공보팀장 박성윤
02-3779-606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