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북스, 대니얼 시겔 박사의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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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북스
2014-04-22 11:00
서울--(뉴스와이어)--처음북스가 UCLA 의대 정신의학 임상교수 대니얼 J. 시겔 박사의 저서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최욱림 옮김)를 출간했다.

십대 시기는 청소년기, 사춘기, 중2병, 질풍노도의 시기 등으로 불린다. ‘십대를 잘 보내면 편하다’, ‘잘 억눌러야 한다’ 등 십대를 단지 스쳐 지나가는 시기나 억눌러서 빨리 탈출해야 하는 시기로 보는 시각이 만연하다. 미친 십대라는 등 정신병적인 단어를 써가며 십대를 비정상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뇌 과학과 많은 임상 상담을 통해 축적한 지식을 기초로, 십대에 대한 기존의 편견에 반대하고 십대의 두뇌와 정신에 숨어 있는 창의성과 놀라운 힘을 발현시킬 것을 강조한다.

십대의 톡톡 튀는 성향은 단지 억누르고 스쳐 지나가야 하는 시기가 아니라 인류가 가진 본능이다. 십대에 닥쳐오는 네 가지 경향, 즉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 사회적 유대감, 예민한 감수성, 창조적 탐험은 인류가 탄생하면서부터 지녀온 종족의 본능이며, 이런 본능적 경향 덕분에 인류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런 십대의 힘을 성인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또 다른 도약을 할 것이다.

십대는 어른의 보살핌을 받던 유년기에서 어른으로 가야 하는 도약의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추구하여 더욱 넓은 세상으로 가려는 본능이 생기고 그런 것을 억압하는 현대의 부모와 충돌하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려면 자신의 안전을 위해 동료(즉 같은 또래)와 유대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부모와는 거리가 생긴다.

특히, 현대의 문제점은 청소년기가 길어졌다는 것이다.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육체적으로는 사회에 나갈 준비가 완료되었는데 사회적 여건을 그렇지 못하다. 성인의 몸을 가지고 아이의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16세 정도면 성인의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25세 이상은 되어야 성인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다. 그런 사회적, 정신적 차이가 청소년기의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하였다.

대니얼 시겔은 청소년의 두뇌에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세상을 탐구하려는 본능을 억누르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소통하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훈련을 하면(저자는 이것을 마인드사이트라고 부른다) 청소년의 에너지를 그대로 유지하며 성인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희망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저자는 여러 가지 심리학적 도구와 사례를 제공한다. 나에서 우리로 가며, 자신과 남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을 때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다. 어른은 청소년을 이해하고 항상 열려 있으려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청소년의 행동은 ‘미친’ 짓이 아니라 그 나이에 일어나는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대니얼 시겔은 이미 ‘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 ‘마음을 여는 기술’ 등의 저서를 통해 뇌 과학의 신비와 인간의 행동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 그는 이번 책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를 통해 십대, 혹은 아직 부모의 곁을 떠나기 힘든 20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세계를 조망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대니엘 시겔의 훌륭한 과학적 근거와 사례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를 충분히 이해시키며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 이 책은 출간 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십대를 다룬 책 중 이렇게 깊이 있고 희망으로 가득 찬 책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이다. 이 책은 어른은 물론 십대 모두에게 희망을 제시하며 실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대니얼 J. 시겔 박사

대니얼 J. 시겔 M.D.(의학박사)는 UCLA 의대 정신의학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대학의 마음다함연구센터(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의 공동센터장과 정신의 눈(Mindsight)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했고 두 권의 고전적인 자녀양육법 저서를 공동집필했다. ‘아이의 내면을 돌보는 양육법’(Parenting from the Inside Out)(메리 하트젤)과, ‘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티나 페인 브라이슨)이 그것이다. ‘마음을 여는 기술’과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전문서인 ‘The Mindful Brain’, ‘The Developing Mind’의 저자이기도 한 시겔 박사는 국제회의 기조연설자와 전세계를 상대로 한 워크샵 운영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 명의 20대 자녀와 사랑스런 아내와 함께 로스엔젤레스에 살고 있다.

옮긴이
최욱림

최욱림은 좋아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계속 돌려보는 것이 취미다. 미 드라마는 ‘웨스트윙’(Westwing), 영화는 ‘댄싱퀸’과 ‘링컨’을 좋아한다. 계속 돌려보기와 아내랑 장난치기가 취미다. 오바마의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과 2008년 필라델피아 인종문제 연설을 들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영어와 국제 이슈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코노미스트’ 읽기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지금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꿈이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고, 공군 통역장교로 복무했으며, 현재 한국무역협회에 재직 중이다.


[추천사]

“눈이 번쩍 뜨이도록 영감을 준다. 대니얼 시겔은 흔히 십대의 부정적인 면으로 지적되는 이면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십대 앞에 펼쳐진 인생의 교훈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십대와 부모 세대 모두 이 책으로부터 커다란 도움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 다니엘 골먼, ‘감성지능’의 저자

“청소년기를 제대로 설명하는 책이 드디어 나왔다! 십대로부터 ‘말이 안 통하네요’라는 말을 들은 부모와 교사들이여. 이 책을 읽는 청소년은 대니얼 시겔은 말이 통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시겔 박사는 오랫동안 자녀의 생각과 관계를 알고 싶은 부모들이 찾는 멘토였다. 그가 강력한 마인드사이트(Mindsight) 도구로 격동의 청소년기를 분석했다. 시겔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풀어야 할 골칫거리나 견뎌야 할 고난이 아니라 용기와 창의성의 원천이다.” - 로렌스 코헨 박사, ‘걱정의 반대말’의 저자

“증거와 비전과 명료함이 가득하다. 십대라는 압도적인 시기를 항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신 지식이 가득하면서도 십대와, 그들의 미래의 모습과, 우리 안의 십대에 대한 저자의 깊은 연민이 느껴진다. - 알라니스 모리셋, 그래미 수상 싱어송라이터

“대니얼 시겔은 ‘호르몬이 폭주하는 미친 십대’라는 미신의 정체를 폭로하고 그 자리에 연령에 따른 ‘뇌의 리모델링’이라는 보다 건설적인 과학을 올려놓았다. 이 책은 독자들의 지평을 넓히는 뇌과학 지식뿐 아니라 10대가 매일 직면하는 감정과 관계의 문제를 헤쳐 나가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도구까지 제공한다.” - 바바라 L. 프레드릭슨 박사,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채플힐 심리학 교수, ‘긍정과 사랑의 힘 2.0’의 저자


[본문 미리보기]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뇌는 가능성의 도구다. 좋은 소식은 뇌를 이해하면 뇌의 강력한 힘을 활용하여 인생에서 긍정적인 선택을 하고 건설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뇌가 서로 다른 회로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발달 과정에서 어떻게 통합되는지를 이해한다면 청소년기와 그 이후에도 최고의 삶을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통합’은 뇌 속의 상이한 부위 그리고 사람들 간의 연결상태를 변화시키는데, 이는 우리가 청소년기의 중요한 변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청소년기는 한계에 대대적으로 도전하는 시기라서 우리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재앙을 낳기도 한다. 하지만 이 도전적 기질은 우리 인생에서 놀랍도록 긍정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의 과제는 인생의 한계에 도전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탐험하되, 길거리를 거의 시속 150킬로미터로 질주하며 행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청소년기 뇌의 보상 추구가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세 번째 특징은 ‘초합리성’(hyperrationality)이다. 이는 문자 그대로 생각하는 태도,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주어진 상황의 사실만을 보고 큰 틀은 보지 못 하거나, 그러한 사실들이 발생하는 배경 또는 맥락을 놓치는 것이다.

처음북스 소개
처음북스는 경제·경영서를 주로 출간하는 전문 출판사로 해외 번역서, 국내 작가를 발굴해 출간하고 있다. 출간서적으로는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리얼리티 체크:성공하는 창업의 진짜비밀’, ‘바이아웃 : M&A의 진짜비밀’, ‘포스드 랭킹’, ‘성과평가란 무엇인가’, ‘존중하라:존중받는 직원이 일을 즐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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