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883년 8월 27일, 자바 섬의 해안 앞바다에는 우뚝 솟은 크라카타우 화산이 우르릉거리고 있었다. 해발 고도 1,830m에 분화구의 크기가 16km인 화산이었다. 그날 오후, 이 거대한 원추형 산꼭대기는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며 말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이번 8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이 대폭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돌이키는 두 시간짜리 특집 <크라카타우>를 준비한다.

현장 기록 필름과 배우들의 극적인 재연, 숨막히는 특수효과를 동원한 <크라카타우>는 8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재방송은 8월 29일 오후 2시, 8월 31일 오후 7시, 9월 1일 오전 11시, 9월 4일 오전 9이다.

엄청난 위력의 화산 폭발은 파고 43m의 쓰나미(지진해일)를 일으켰다. 쓰나미에 피해를 입은 배 중 하나는 3km 이상 내륙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그 폭발은 크라카타우 섬의 크기를 이전의 3분의 1로 줄여 버렸고 거대한 파도가 일어나서 아시아의 해안을 강타했다. 우박만한 돌멩이들이 160k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으며 자카르타 시는 완전히 어둠으로 뒤덮여 버렸다. 그 지역의 수많은 주민들에게는 아마겟돈이 펼쳐졌다.

화산 분출의 굉음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큰 것이었다. 멀리 오스트레일리아 앨리스 스프링스와 인도, 마다가스카르 섬에서도 폭발음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그 위력은 21,000 메가톤급의 핵폭탄과 맞먹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36,000여 명의 주민들이 즉사했으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서도 이 화산 폭발의 엄청난 여파에 시달렸다.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은 역사상 가장 잘 기록된 자연 대격변 중 하나이다.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 첫 징후부터 마지막 폭발까지, 각각의 단계들은 그 지역에 살던 네덜란드 정착민들에 의해 목격되고 기록되었다. 이들의 증언을 통해, 시청자들은 크라카타우 화산이 다시 깨어나는 순간과 마지막 파괴적인 대폭발까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크라카타우>에서는 지질학적 과정을 검토하면서, 겉으로는 온화한 사화산으로 여겨지는 화산이, 그런 포악함과 그처럼 엄청난 참사의 가능성을 지닌 화산으로 불쑥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일부에서는 또 그로 인한 쓰나미의 파괴적 효과를 2004년 12월 26일에 있었던 쓰나미와 관련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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