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성정밀화학㈜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부정적)으로 Outlook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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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2014-06-30 18:21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6월 30일 정기평가를 통해 삼성정밀화학㈜(이하 ‘동사’)의 제12회, 제13회, 제14회, 제15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주력제품의 안정적 사업기반
- 완화된 태양광사업 관련 투자위험
- 주력 제품의 시황부진 및 가동률 하락으로 저하된 수익성
- 대규모 투자로 확대된 차입금 vs. 우수한 재무융통성

주요 제품의 안정적인 시장지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부진, 차입금 확대 추이를 고려할 때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1964년 한국비료공업㈜로 설립된 동사는 1967년 정부에 귀속되었으나 1994년 삼성그룹에 재편입되어 사명도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 2013년 별도기준 매출은 암모니아(상품) 40%, 메셀로스(시멘트물성 활성제) 13%, ECH(에폭시수지 원료) 9%, 가성소다 6%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다양한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제품 대부분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으며, 유가, 환율 및 제품별 수급 변동에 수익성이 연동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증설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여 연평균 1,500억원 내외의 EBITDA를 창출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연간 CAPEX 1,000억원 미만)을 유지하여 왔다.

그러나 2012년 하반기 이래 수요부진에 따른 가동률 저하, 증설 이후 가동률 회복 지연으로 2013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들어서는 일시적인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발생하여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주력제품의 가동률 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조조정 이후 원가부담 절감효과를 감안하면 일정 수준의 수익성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부터 기존 주력제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도 병행함에 따라 차입금이 급격히 증가(2011년 말 별도기준 차입금 183억원→ 2014년 3월 말 5,493억원)하였다. 다만, 최근 보유주식 및 사업양도를 통해 영업외적인 현금흐름 개선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보유 유형자산 및 투자자산의 가치, 삼성그룹 계열사로서 자금조달능력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 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① 주력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 ②투자효과 지연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불확실한 점을 주로 감안한 것이다. 중기적으로 적자구조가 해소되지 않아 영업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이 개선(금융비용과 투자소요를 상회하는 영업현금창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용등급 하향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사는 증설 설비의 가동정상화 및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성 및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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