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OIL 지분 매각이 대한항공 및 S-OIL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조사 발표

뉴스 제공
한국신용평가
2014-07-03 17:36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7월 3일 “S-OIL 지분 매각이 대한항공 및 S-OIL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Special Comment를 발표하였다.

2014년 7월 2일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는 Aramco Overseas Company B.V.(이하 ‘AOC’)에게 S-OIL㈜(이하 ‘S-OIL’) 보유 지분을 이사회를 통해 매각하기로 결의하였다. 매각 대상은 한진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S-OIL 지분 전량(3,198만주, 지분율 28.4%)이며,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전 매각 예정금액은 약 1조9,830억원이고, 매각 완료일은 2014년 8월 27일(예정)이다.

한진계열의 S-OIL㈜ 지분 인수 History

한진에너지㈜는 2007년 4월 30일자로 S-OIL 자사주(3,198만주, 지분율 28.4%)를 약 2조 1,581억원에 인수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진계열 3사는 2007년 3월에 1.03조원을 출자(대한항공 8,500억원, 한진해운 1,500억원, 한국공항 300억원)하여 한진에너지㈜를 설립하고, 한진에너지㈜가 S-OIL 지분을 담보로 금융기관들로부터 1.2조원을 차입하는 형태로 자사주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주식 매각 효과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는 보유 중인 S-OIL 주식 3,198만주를 S-OIL 대주주인 AOC에 1조9,83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기 발표한 수준인 2조2천억원에 비해 감소한 규모이긴 하나, 최근의 S-OIL 주가 하락 사실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부분이며, 차입금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의 시기가 올해 안에 확정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S-OIL 주식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성과 실현은 재무부담 증가에 대한 그 동안의 시장 우려를 일정부분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어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다만, S-OIL 주식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시기적인 불확실성이 있었으나,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현 신용등급(대한항공 무보증사채 A-/안정적)에 기 반영되어 있는 사항이므로 금번 지분 매각 결정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향후 대한항공 신용등급에 있어 대한항공의 영업실적 추이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의 이행 상황,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실적과 업황회복 여부 및 유동성 상황, 대한항공의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여부는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다.

AOC의 지분 인수가 S-OIL㈜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당사는 현재 S-OIL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AO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Aramco의 구매/기술지원 등 영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자회사이다. Aramco는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로 전세계적으로 약 4.5백만배럴/일(합작투자 회사 포함, 합작투자 지분율로 환산 시 2.4백만배럴/일)의 정제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당사는 S-OIL이 모회사로부터 고품질의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은 사업경쟁력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하여 기존 신용등급에도 상당수준 반영하여 왔다. S-OIL 지분 인수 이후 AOC의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2014년 3월 말 기준 35.00%에서 63.41%까지 상승할 것으로 파악된다.

금번 지분 인수로 지배구조 안정성 강화와 더불어 유사시 모회사의 지원가능성 확대 측면에서 볼 때, S-OIL의 재무안정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AOC의 지배구조 강화 이후 영업적/재무적 지원과 관련한 상황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연락처

한국신용평가
IS실
김민정 주임
02-787-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