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성SDI㈜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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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2014-07-08 18:22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7월 8일 수시평가를 통해 삼성SDI㈜(이하 ‘동사’)의 제60회 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소형 2차전지 사업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
-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케미칼, 전자소재 부문으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 그룹 전자사업에서의 전략적 중요성

확고한 사업기반,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 등을 고려할 때,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1970년 1월 삼성-NEC㈜로 설립되어 2차전지, PDP 등의 생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해 왔으며, 2014년 7월 1일 제일모직㈜를 흡수합병하여 케미칼, 전자소재 부문으로 사업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그룹 내 위상이 제고되었다. 최대주주는 삼성전자㈜(지분율 19.58%, 2014년 7월 2일 기준)이다.

동사는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여 왔으며, 2014년 7월 1일자로 제일모직㈜를 흡수합병하여 케미칼과 전자소재 분야를 사업포트폴리오에 추가하였다. 한편, 동사는 제일모직㈜와의 합병기일에 디스플레이 부문의 사업중단을 결정하였다. 동 부문의 생산품목인 PDP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어 관련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온 점을 감안할 때, 동 사업의 중단이 동사의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디스플레이(PDP) 관련 매출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2차전지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으로써 동사는 꾸준한 외형성장세를 시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방수요제품인 태블릿PC, 휴대폰 등의 수요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동사의 2013년 2차전지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였으며, 업체간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저하되었다. 하지만, 합병을 통해 추가된 케미칼과 전자소재 부문이 5% 내외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과 연간 4~5,000억원의 EBITDA를 시현하고 있어 2차전지 부문의 최근 수익성 저하를 상당 수준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부문이 보유한 사업역량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어 향후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한편,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중대형 2차전지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케미칼과 전자소재 부문도 생산 CAPA 신·증설 등의 자금소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영업현금흐름에 의한 잉여현금 창출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3년 12월에 삼성에버랜드로부터 수취한 패션사업부 매각대금 약 1조원에 의해 동사의 내부 유동성이 보강됨에 따라 최근 투자 확대에 의한 차입금 증가 가능성이 상당 수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각 사업부문의 영업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동사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전자제품의 기초 소재 및 부품 생산기지로서 사업지위가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기술력과 양산능력은 수직계열화 구조상 전방에 위치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 계열사로부터 창출되는 수요는 동사의 외형 및 수익성 제고로 직결되고 있어 상호 결속력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그룹 사업구조상 동사의 중요성과 삼성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는 동사의 재무안정성을 보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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