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유원컴텍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 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

뉴스 제공
한국신용평가
2014-07-23 14:32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7월 22일 ㈜유원컴텍(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7회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장기화되고 있는 EP사업의 실적 부진
- 우수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휴대폰 부품사업
- 저조한 별도기준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
- 자회사로부터의 투자자금 회수여부

중국 자회사를 통해 영위하는 휴대폰 부품사업의 양호한 고객기반 및 수익성, 자회사의 사업가치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을 감안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1988년 4월 설립된 이후 EP(Engineering Plastic) 소재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 플라스틱 사출 및 LED 조명 사업에 진출하였다. 2008년 4월에는 중국 혜주시에 유원화양정밀부건유한공사(이하 ‘유원화양’)를 설립하여 휴대폰 내외장재를 생산, 삼성전자 혜주법인 및 중국 현지 세트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EP소재 단일 사업을 영위하던 동사는 2008년 중국 자회사 유원화양의 설립과 함께 휴대폰 부품사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서 사업기반의 확대와 함께 성장성을 확보하였다. 열위한 전방교섭력에 기인한 낮은 가격전가력으로 기존의 EP소재 사업이 열악한 수익구조를 나타낸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수한 지위를 보유한 삼성전자를 주 납품처로 하는 휴대폰 부품부문은 가파른 외형 성장과 함께 동사의 연결기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휴대폰 부품 분야에서 삼성전자와의 영업적 긴밀성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나, 시설투자 등으로 인해 잉여현금의 축적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전방산업으로부터의 판가 하락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동사는 EP사업의 실적 부진을 보완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사출 및 LED 조명과 같은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안정화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EP사업의 손실 폭 확대와 신규사업 투자로 동사 자체적인 차입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단기성차입 비중과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상환 청구로 차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보유 담보자산 및 자회사의 지분가치를 감안할 때 차환에는 당분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자체사업의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자회사로부터의 투자자금 회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환능력 저하로 유동성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회사 유원화양은 삼성전자와의 거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시현하고 있으나, 수요처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인해 그 동안 잉여현금의 창출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최근의 현금창출력 확대에 힘입어 2014년 3월 말 기준으로 4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실적 저하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해 배당금 등은 지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동사는 2012~13년간 유원화양 지분의 순차적인 매각을 통해 1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회수하였으나(평가일 현재 동사 지분율 52%), 국내 본사의 현금창출력이 축소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자체 재무여력 확충을 위해서는 유원화양으로부터의 추가적인 투자자금 회수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현지법인으로서 자금 회수에 일정 부분 제약이 존재하는 가운데, 향후 유원화양의 실적 추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중국 증시 상장의 성사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연락처

한국신용평가
IS실
김민정 주임
02-787-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