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사진본색 우리 멋·우리 얼 - 한국의 美 -’사진전 개최
사진(寫眞)은 영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서 시작되어, 서양화의 발달에 공헌을 하면서 근래에는 예술의 한 분야로 발전하였다. 촬영기술의 발달과 함께 빛과 색채를 다룸으로써 피사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제 모양과 아름다움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작가의 역량 있는 눈을 통해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찾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사진을 통해 오늘날 우리 곁에서 조금씩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사진은 오늘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번 특별전은 조상의 숨결과 체취, 마음과 삶, 나아가 우리민족의 정서, 전통문화 전반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진’이란 조형언어로 담아 온 뿔끄레회·고향의 빛회 회원 19인이 남도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진면목[本色]을 찾아낸 엄선한 80점의 사진작품이 선보인다.
유연하게 흐르는 ‘초가와 지붕’, 선 구성의 간결함이 돋보이는 ‘솟대와 장승’, 깊고 화려한 ‘오방색’, 손때 묻어 빛나는 ‘함지박과 뒤주’, 얼굴가득 웃음으로 덮인 ‘탈’, 뒤뜰의 넉넉한 ‘장독’ 등에서 바로 전통속의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이번 사진전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 ·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꿋꿋한 생명성을 지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기대 속에 호응과 성원을 받고 있다. 또한 전시 외에도 「작가와의 대화」 등의 행사를 꾸며 작가 개개인의 사진미학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다. 개막식은 2005년 9월 6일(수) 16:00. 작가와의 대화는 9. 10(토) 14:00~16:00에 국립광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나 학예연구실(062-570-7020)로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gwa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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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0일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