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도 이젠 3D로…삼차원 가상 교정진단 ‘모르페우스’

2014-07-31 17:23
서울--(뉴스와이어)--얼마 전 집에 TV가 고장 나서 새 TV 도 구경할 겸 전자제품 매장을 방문했다. 예전에 우리 집에 있던 것은 PDP 방식이었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거의 LED 방식에 대부분 3D TV였다. 화질도 좋고 무엇보다도 3D로 보는 화면은 정말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실감났었다.

치과 분야에서도 3D가 대세이다. 예전에는 인상제를 이용해서 “본”을 떠서 그것을 기공소로 보내고, 기공소에서 기공사가 손으로 보철물을 만들고, 이를 치과에서 환자의 구강 내에 맞추어 주었다. 지금도 대부분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3D 구강스캐너를 이용해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게 되었다. 3D Oral Scanner로 환자의 치아모양을 스캔해서 파일로 보내주면 기공소에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보철물을 제작하게 된다. 이른바 CAD/CAM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치아교정 분야는 이차원 방식을 고수해왔다. 삼차원 입체인 사람의 얼굴을 이차원 평면인 엑스레이로 촬영하고, 그 것을 토대로 분석해서 그 사람의 골격과 치아배열의 특성을 판별하고 치료계획을 세웠었다.

얼굴뼈에 근거한 이런 분석방식이 아직도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교정치료를 하고 치아배열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교정치료 후에 얼굴이 더 이상해 보인다 던지, 입이 너무 들어가 보이는 이른바 “합죽이” 인상이 되어 버린다면 이는 오히려 교정치료가 그 사람에게 “독”이 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연조직에 근거한 분석법들 이다. 즉 사람의 얼굴을 볼 때, 우리가 육안으로 보고 심미를 판단하는 부분은 골격, 즉 뼈가 아니라 얼굴의 근육과 피부 라는 것이다. 따라서 개개인의 얼굴 근육과 피부의 모양과 두께, 특징들을 고려한 교정분석법과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연조직 기반 교정분석에 있어서는 이차원이 아닌 삼차원에 기반한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필자는 모르페우스3D 장치를 이용하여 교정환자의 얼굴을 분석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다. 환자의 얼굴을 3가지 방향에서 촬영하고 측면, 정면 엑스레이와 중첩하여서 환자분의 얼굴 골격 뿐만 아니라, 연조직의 모양, 부피 등을 고려해서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를 통해서 교정 치료 전&후, 특히 치아를 빼고 교정했을 때 환자분의 얼굴 모양, 입술 모양의 변화를 최대한 현실적으로 재현해낼 수 있고, 따라서 교정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방법을 눈으로 보면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교정 치료에 있어서 교정 의사의 지식과 판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만 교정진단 기법이나 장치의 디지털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무엇보다도, 치료 과정과 결과에 있어서 정확성과 교정의사와 환자와의 소통을 과거보다 훨씬 편하게 해준다.

교정 치료를 생각하고 있거나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이러한 변화를 널리 알리고 좀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삼차원 가상교정진단의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글: 강남루덴치과 교정과 전문의 여병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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