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정계정맥류 치료받으러 한국으로 와

-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가는 외국인 환자 증가 추세

- 건강검진, 성형, 치과치료에서 첨단시술인 인터벤션 치료로 확대

뉴스 제공
민트병원
2014-08-21 09:00
성남--(뉴스와이어)--러시아 동부에서 살고 있는 율리아노프(17)는 러시아에서 정계정맥류 진단을 받은 후 부모님과 상의하에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일반 외과수술이 아닌 색전술 시술을 받기 위해서다. 건강검진, 성형, 치과 치료에 외국인 환자들의 국내 진입이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첨단의학인 인터벤션 시술도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가 선택한 정계정맥류 색전술은 영상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인터벤션 시술이다. 정계정맥류란 고환의 혈관에 역류가 생겨 핏줄이 구불구불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청소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환 위축, 정자 감소 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증상 발견 및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인터벤션이란 혈관 내 개통 또는 폐쇄를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로서 첨단영상장비인 혈관조영장비를 통해 시술해야 하므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담당한다. 정계정맥류 색전술은 수술에 필요한 피부 절개와 전신마취가 없으며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최소침습만을 하기 때문에 수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재발율은 약 3~4%로 매우 낮은 편이다.

율리아노프는 “부모님께서 정계정맥류 치료법을 알아보시다 색전술을 추천해주셨다. 러시아에서는 마땅히 믿고 할 곳이 없어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의 경우 수도인 모스크바보다 한국이 지리적으로 훨씬 가깝다는 이점과 의료장비와 기술이 뛰어나다는 이유 때문에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에서 건강검진과 질병 치료를 받고 있다. 정계정맥류 색전술의 경우 국내에서도 이를 치료하는 곳이 드물어 대형병원이 아닌 국내 최다 시술건수를 보유한 최초의 인터벤션 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병원을 선택하게 됐다.

그는 “한국인 의료 통역사로부터 한국의 대학병원 한 곳과 색전술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병원을 추천받았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색전술을 시술할 수는 있지만 1차적 치료로 수술을 권했다. 나는 색전술을 원했기 때문에 개인병원에서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환자의 경우 건강검진 등은 규모가 큰 대형병원을 위주로 방문하고 있지만 이처럼 특수한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는 그 질환에 특화된 병원을 찾기도 한다. 정계정맥류 색전술은 20분의 시술 후 한 시간 정도 휴식한 뒤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후에는 복압이 상승하는 격렬한 운동만 피하면 일상생활도 문제없다. 오랜 기간 입원해있을 수 없는 외국인 환자의 입장에서 수술보다는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색전술이 더없이 좋은 선택인 것이다.

율리아노프는 “간단한 시술이라도 걱정이 컸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놀랐다. 특별한 통증 없이 바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율리아노프는 5일째 되는 날 추적검사를 통해 치료가 잘 됐는지를 확인하고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율리아노프가 치료받은 민트영상의학과는 지난 2008년에 개원한 자궁근종·정계정맥류 색전술 전문병원으로서 대학병원급의 혈관조영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국내 최다 시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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