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Duelist’, 그 뜨거운 언론시사회 현장

서울--(뉴스와이어)--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2005년 최고의 화제작 <형사 Duelist>가 기자/배급 시사를 통해 마침내 언론에 공개되었다. 8월30일(화요일) 2시 용산 CGV 에서 있었던 기자/배급시사회에는 약 1,300여명이 넘는 기자단과 영화관계자들로 극장이 인산인해를 이뤄 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1년여 기간 동안 프리 프로덕션과 촬영을 진행한 이명세 감독과 안성기, 하지원, 강동원 세 주연배우들도 기자시사회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고생하며 만든 영화에 대해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믹싱이 끝난 최종 완성된 프린트를 처음으로 극장에서 보게 된 하지원, 강동원은 영화 관람 내내 배우 자신들이 연기한 장면들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명세 감독, 안성기, 하지원, 강동원을 비롯한 세 배우는 첫 공개 자리였던 만큼 긴장한 듯 상기 된 표정이 역력했지만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배우들의 포토타임이 끝난 후 배우와 감독이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연이은 질문 공세가 시작되어 뜨거운 반응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 기자간담회 내용 ]

이명세 감독 Q&A
-편집 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편집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리듬’이다. 드라마와 더불어 영화 속 배우들의 감정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했다.
- 기존의 사극과는 확실히 틀리다. 의도하신 부분인가?
사극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그래서 의상 또한 활동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상상력을 가미했다. 또한 아무리 사극영화라 해도 이 영화는 지금을 사는, 현대인들이 관람하기에 고전적인 부분과 현대적인 부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감이 갈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 장이모우의 <연인>, <영웅>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형사 Duelist >에서는 <연인>이나 <영웅>과는 달리 거의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한 두 장면을 제외하고는 와이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다른 것은 중국영화는 액션의 화려함만을 강조한 반면 <형사 Duelist>는 액션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우들의 감정을 중요시했다. 다시 보면 어떤 점이 다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이명세 감독이 생각하는 ‘액션’이란?
액션이라는 단어보다 ‘움직임’에 주목해 줬으면 한다. ‘움직임’을 통하여 모든 감정과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원 Q&A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극 중 남순이 동료들을 잃고 슬픈눈(강동원 분)을 찾아가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에서의 남순은 사랑과 슬픔, 증오등 여러 감정이 복합되어 있어 표현하기 힘들었다. 이명세 감독님은 ‘술을 한잔 마시고 연기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실 정도였다.
-<다모>의 채옥과 <형사 Duelist>의 남순. 캐릭터에 있어서 어떤 변화에 중점을 뒀나?
<형사 Duelist>를 하면서 <다모>의 채옥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물론 처음에는 같은 설정의 캐릭터라는 부분이 부담으로 다가왔으나 <형사 Duelist>를 찍을수록 남순에 빠져들어 <다모>의 채옥을 잊어버리게 됐다.
-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을 텐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했나?
워낙 감독님이 완벽을 추구하시기에 액션을 하면서 힘들고 서러운 적도 많았다. 마음과 더불어 몸이 힘에 부칠 때는 장어를 먹으면서 체력관리를 했다.

강동원 Q&A
-영화를 본 소감?
정말 열심히 연습한 게 많은데 영화를 보니 그 부분은 물론 전체적으로 잘 표현되어진 것 같다. 감사하다.
-영화를 찍으면서 힘들었던 점은?
대사가 거의 없어서 좋기도 했지만 힘든 점도 많았다. 그만큼 감정 표현을 대사 대신 표정과 몸동작으로 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엔 날씨가 너무 추워서 힘들었다.

안성기 Q&A
- 그 동안 영화에서 보여졌던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이다.
멋있게 나오고 싶었는데 이명세 감독은 재미있고 소탈하게 표현되길 바랬다. 감독의 바람대로 안포교가 영화 속에서 양념역할을 해 줄 것 같다.
- 액션연기는 어땠나?
힘에 부치긴 했지만 열심히 했다.

‘열혈 여형사 ‘남순’(하지원)과 베일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자객 ‘슬픈눈’(강동원), 그리고 ‘남순’의 파트너이자 베테랑 형사인 ‘안포교’(안성기), 이들 셋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과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하는 두 사람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형사 Duelist>는 오는 9월 8일 개봉예정이다.


연락처

영화인 이주연 팀장 515-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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