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7월 4일 엄청나게 놀라운 광경이 하늘에서 펼쳐졌다. 1억 2천만 km 너머 우주 상공에서 나사의 편도 우주 탐사선이 4.5톤 다이너마이트의 위력으로 맨해튼 크기 절반만한 혜성에 충돌했고, 그것은 수많은 파편을 발생시키면서 사상 초유의 우주 불꽃쇼를 연출했다. 그 광경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혜성 충돌>은 9월 4일 밤 10시, 나사의 ‘딥 임펙트’ 실험의 첫 기획 단계부터 충돌이 일어난 순간까지 전 과정을 보여 준다. 최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을 이용해 탐사선의 여정을 재연하고 마지막에는 우주에서 전송돼온 실제 충돌 장면도 보여준다.

재방송은 9월 5일 오후 2시, 9월 7일 저녁 8시, 9월 8일 새벽 4시와 낮 12시, 9월 11일 오전 10시.

이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험이었다. 무게 372kg의 충돌체를 시속 3만7천km의 속도로 혜성에 명중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목표 혜성은 템펠1. 이 실험의 목표는 템펠1의 내부를 분석함으로써 태양계 생성과 구성물질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언젠가 지구에 접근할 혜성을 맞혀 궤도를 변경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충돌 직전 탐사선이 전송한 자료에 의하면, 템펠1은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감자 모양이 아니라 오이 모양에 더 가까웠다. 충돌체가 혜성에 부딪치자, 엄청난 빛과 열을 내뿜으며 거대한 섬광이 번쩍였고, 잠시 후 가스와 파편으로 이루어진 커다란 분출 기둥이 솟구쳤다. 그것은 템펠1의 표면이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증거였다. 안타깝게도 가스에 가려 과학자들이 바라던 분화구의 모습은 선명하게 볼 수 없었지만, 앞으로 다른 관측 기구들을 템펠1에 정박시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다.

우주선 발사 예정일은 2005년 1월 12일이었다. 4억2백만km를 날아가 혜성의 진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확보돼야 했다. 발사 날짜를 맞추기 위해 과학자, 설계사, 기술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에 몰두했다. 딥 임팩트 실험은 7년 전 우주조종사 마이크 벨튼이 한 이론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혜성의 빠른 속도를 이용하면 아주 작은 탐사선을 충돌시켜도 엄청난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그 후 나사는 12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을 구성해 우주선 제작에 착수했다. 그 우주선은 태양력을 이용해 비행하고 혜성의 진로 480km 밖에 정박한 뒤 혜성을 향해 곧장 탐사선을 발사해야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출처에서 얻은 실제 충돌 장면을 감상하고, 실험 성공이 우주 기원을 규명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학자들에게 직접 들어본다.

<혜성 충돌>은 뉴 포니 프로덕션이 디스커버리의 외주로 제작한 것이다. 디스커버리에서는 토미 랜디스가 기획을 맡았고, 뉴 포니 프로덕션에서는 론 바우만이 감독 연출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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