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토종동물인 수달, 삵, 오소리, 삼정더파크 동물원에 새 둥지 틀어

- 강원도 야생동물 구조센터로부터 무상 기증 받아

- 삼정더파크 동물원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사육시설이 기증 기관 선정 요인

뉴스 제공
삼정테마파크
2014-09-28 09:37
부산--(뉴스와이어)--천연기념물 330호인 한국 수달 1쌍과, 보호종으로 지정된 삵 3마리 그리고 멸종위기종인 오소리 1쌍, 총 7마리의 희귀동물이 부산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에 둥지를 틀었다.

삼정 더파크 동물원은 강원도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순 한국토종으로 희귀동물들인 한국수달,삵,오소리를 무상으로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정더파크 동물원은 지난 25일 강원도로부터 도착한 희귀 동물 7마리를 동물원 내 마련된 인공포육실 공간에서 건강상태체크와 환경적응을 거친 후 내달 초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2012년 5월 멸종위기 1등급 동물로 지정된 한국 수달은 환경보전 공익광고 모델로 나올 정도로, 깨끗한 물에서만 살 수 있어서 수질상태의 척도 중 하나로 활용되기도 한다. 환경 파괴가 심각한 한국에서는 점점 살기 어려워지고 있어, 지난 해 6월에는 강원도 화천군에 한국수달연구센터가 개관할 정도로 중요한 종이다.

오소리는 한국 족제비과 동물 중 유일하게 동면을 하는 등, 곰의 생태 특성과 비슷해서 ‘작은 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력은 나쁘지만, 뛰어난 후각과 청각으로 300m의 접근도 쉽게 알아챌 정도로 예민하고 똑똑하여, 이러한 특성으로 국내에서는 야생 오소리 생태에 대한 연구가 드문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서식 환경이 악화되고 밀렵꾼들의 활개로 점점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동물이다.

살쾡이로도 불리는 삵은 국내 유일 토종 고양잇과 야생동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무리보다는 단독으로 생활하는 삵은 주로 쥐와 뱀, 노루 새끼, 조류 등을 잡아먹는다. 서울대공원이 야생 복원을 위해, 지난 3월 안산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에 5마리(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방사하여, 이 중 3마리는 방사 이후 1달 간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지만 남은 2마리는 살아남아 정착에 성공하기도 했다.

삼정더파크 안동수 동물관리 본부장은 “삼정동물원이 개원한지 6개월차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야생동물 구조센터가 다른 연구기관 및 동물원의 인수 의사를 마다하고, 삼정더파크에 희귀종을 기증하기로 결정한 것은 것은, 저희 동물원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사육시설. 그리고 9년간 동물원을 가지지 못했던 부산 어린이들에게 귀중한 토종 동물을 선보여,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심어주겠다는 진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삼정더파크동물원은 자이언트 팬더, 황금원숭이와 함께 중국 3대 희귀동물로 손꼽히는 ‘렛서팬더’를 충칭동물원으로부터 기증받기 위해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충칭에서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 후, 부산시의 도움으로 충칭 측과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samjungthe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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