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에너지정책 연구 포럼’ 개최···국제 시장 동향 공유와 정책 방향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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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2014-10-01 08:3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국내 자원개발 관련기관들을 초청해 ‘에너지정책 연구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 E&S, 대성산업,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국내 주요 자원개발기업과 로펌, 연구기관 등에서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해외자원개발 유관기관들과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자원개발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유·가스산업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고유가, 기술혁신 등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투자가 활성화됨에 따라 강력한 글로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유전 탐사·개발·생산 등 세계 석유·가스산업의 이른바 상류부문(Upstream) 규모는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72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셰일가스* 붐에 힘입어 2009년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으로 등극한 데 이어, 2016년에는 LNG 순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모래와 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탄화수소가 암석층(Shale)에 매장되어 있는 가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확대는 LNG 사업 전 단계에 걸쳐 큰 파급효과가 예상돼 국내 수출기업에도 다양한 사업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LNG 사업이 늘 때마다 육·해상 가스채굴설비, 파이프라인, 육·해상 액화플랜트, LNG 운송선, 수출도입 터미널, 가스재기화 플랜트 등 일련의 연관 프로젝트가 잇달아 발주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셰일가스 부존국인 중국도 자국 내 셰일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해 “수은은 다양한 금융 제공을 통해 국내 기업의 에너지자원 확보와 연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후발주자인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포럼에선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해외자원개발’이란 주제로 맨 먼저 발표에 나섰다.

허 교수는 “과거와 달리 21세기 에너지 문제는 기술개발의 패러다임으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에너지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셰일가스, 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방안 등도 모두 기술을 토대로 한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에너지자원은 물론 우리나라의 모든 무역이 해상 루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수송안보가 취약한 특수상황을 고려하여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해외자원개발협회 상무, 정우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성동원 수은 선임연구원도 이날 포럼에서 국내 에너지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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