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시피협회, 국가안전처 신설 “기능적 전문가보단 통합적 재난전문가가 필요”

- 재난부처, 기존기능적 인식 그대로 답습하면 조직 개편 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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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시피협회
2014-10-24 09:43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0월 22일 새누리당과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국가안전처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해양경찰청(해경)을 해체하고 소방방재청을 국가안전처에 흡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소방방재청과 해경은 국가안전처 산하 본부로 흡수되며, 해경의 초동 수사권은 해양안전본부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경의 경우 신설되는 국가안전처 내 해양안전본부로 재편하고, 수사 및 정보 기능은 경찰청에 넘겨질 계획이다.

당정의 이 같은 결정은 국가안전처 신설에 따른 조직재편이긴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데 대한 정부조직의 징벌 성격이 짙다.

하지만 이같은 재편 계획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안전대책은 재난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지난 10월 17일 경기도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 사고가 그 단적인 예이다.

이 사고는 공연관계자, 해당 도와 시, 주관사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체 진행된 인재였다. 이같이 관련자들의 안전불감증과 관계기관의 허술한 재난안전대책은 언제나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즉 정부 등 당정이 아무리 새로운 조직을 개편한다해도 재난안전인식에 대한 전환이 없는 한 모든 것이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같은 재난안전사고예방을 위해서는 형식적인 재난안전관리보다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재난전문가는 “문제는 정부가 국가안전처의 조직을 개편한다 할지라도 기존의 인식과 재난안전예방을 과거와 같이 그대로 답습한다면 재난안전조직도 개편은 의미가 없다” 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현재 재난관계자들인 관계공무원, 관련전문가들의 경우 지엽적이고 기능적인 전문가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즉 재난과 관련공무원이나 관련전문가의 경우 토목중심, 기술중심의 기능적 전문가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기능적전문가들은 세월호 침몰과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관련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을 재난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국가안전처’라는 아무리 좋은 조직을 만든다 하더라도 재난공무원 및 관련인원들의 재난안전인식이 기능적인 재난안전인식에 그친다면 큰 틀에서 재난안전관리는 힘들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행이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능적재난관리인식에서 통합적재난안전관리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재난안전역량강화’라는 교육을 중앙부처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같이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토목이나 기술중심의 기능적이고 지엽적인 재난안전관리에서 벗어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가 필요하며 통합적 재난전문가가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통합적재난전문가는 토목, 건축 등 일반전공에 국한된 기능적이고 제한된 재난전문가가 아닌 재난시 이를 통합하고 콘트롤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말한다.

통합적 재난전문가는 비단 일반적 재난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경우 보안사고로 인한 해킹이나, 작업장 재난사고, 인명사고 등 유사시 발생 할 수 있는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기능적 재난전문가들은 많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적 재난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통합적재난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합적 재난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 종합적으로 통합적재난관리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으로 (사)한국비시피협회(회장 정영환 www.bcp.or.kr)가 있다.

한국비시피협회 소개
(사)한국비시피협회는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인한 각종의 재난을 대응하기 위한 체계론을 만들고 교육과 훈련을 통한 전문가를 양성하여 기관 및 기업이 재난으로부터의 정상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방방재청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사)한국비시피협회는 자발적 활동을 통한 각종참여제도를 도모하고, 선진국과의 교류유지 및 재해예방 관련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안전한 한국과 정상적 기업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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