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 ‘재난안전역량강화’ 교육, 통합적재난전문가 강화

- “기능적전문가보단 통합적재난전문가가 필요하다”

- 재난부처, 기존기능적인식 그대로 답습하면, 조직 개편 하나마나

- 재난안전사고 예방위해 통합적 재난전문가 필요

뉴스 제공
한국비시피협회
2014-10-29 10:39
서울--(뉴스와이어)--10월 22일 새누리당과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국가안전처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해양경찰청(해경)을 해체하고 소방방재청을 국가안전처에 흡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의 해경 해제 결정은 국가안전처 신설에 따른 조직재편이긴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데 대한 정부조직의 징벌 성격이 짙다,

하지만 이같은 재편 계획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안전대책은 재난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지난 10월 17일 경기도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 사고가 그 단적인 예이다.

이 사고는 공연관계자, 해당 도와 시, 주관사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체 진행해서 생긴 인재였다. 이같이 관련자들의 안전불감증과 관계기관의 허술한 재난안전대책은 언제나 큰 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즉 정부 등 당정이 아무리 새로운 조직을 개편한다 해도 재난안전인식에 대한 전환이 없는 한 모든 것이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같은 재난안전사고예방을 위해서는 형식적인재난안전관리보다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재난전문가는 “문제는 정부가 국가안전처의 조직을 개편한다 할지라도 기존의 인식과 재난안전예방을 과거와 같이 그대로 답습한다면 재난안전조직도 개편은 의미가 없다”며 “재난전문가는 특히 “현재 재난관계자들인 관계공무원, 관련전문가들의 경우 지엽적이고 기능적인인 전문가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즉 재난과 관련공무원이나 관련전문가의 경우 토목중심, 기술중심의 기능적 전문가들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재난전문가들은 기능적재난전문가들의 경우 세월호 침몰과 같은 복합적재난이 발생했을 때 관련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무리 좋은 조직을 만든다 하더라도 재난공무원들의 재난안전인식이 기능적인 재난 안전인식에 그친다면 큰 틀에서 재난안전관리는 힘들어 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능적 재난관리인식에서 통합적재난안전관리로 인식전환 위해 ‘재난안전역량강화’라는 교육을 중앙부처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역량강화’ 교육일정은 10월 29일~31일 21시간이며, (사)한국BCP협회 (www.bcp.or.kr)와 협의 하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5층에서 오전 9시부터 실시됐다.

이번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역량강화’ 교육은 재난관련현장공무원 및 각계재난전문가들이 3일간 교육을 실시,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선 교육 1일차에는 ▲국가재난관리 3.0(정윤한 안전행정부 재난협력과장),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재난의 이해’(정영환 한국비시피협회 회장), ▲우리나라 재난관리 정책 및 방향(최 규봉 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장), ▲이젠 우리도 위험하다.-‘지진! 대비하자’-(황기태 박사 ((주)에코닝)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위협당하는 우리의 생활 ‘위험물질! 대비하자’(윤동현 박사((前)산업안전보건공단), ▲나와 우리의 리스크를 찾고 평가하고 해결하자 ‘리스크를 관리하자’-(주정열 BCP수석전문위원, ▲재난관리와 운영연속성관리‘재난관리 워크숍’ (정영환 한국비시피협회 회장)로 진행된다.

또한 3일차에는 전문가의 안내와 설명과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같이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역량강화’ 교육은 지엽적인 재난안전관리에서 벗어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주고 있다.

한편 통합적 재난전문가는 비단 일반적 재난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경우 보안사고로 인한 해킹이나, 작업장 재난사고, 인명사고 등 유사시 발생 할 수 있는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통합적 재난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은 몇 몇 기관만이 있을 뿐 많지 않다.

웹사이트: http://www.bc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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