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아동지도학회·아동복지학회, 공동학술대회 개최

- 아동안전의 주체는 ‘성인’ 아닌 ‘아동’이다

- 아동 스스로 안전에 대응하는 힘을 키워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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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웍스에듀케이션
2014-11-21 17:30
안양--(뉴스와이어)--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늘 부족하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늘 안전사고가 발생해야 대책마련이 이뤄지는 소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한심스러운 대응 일변도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지난 4월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세월호 참사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런 와중에 ‘아동’을 ‘안전의 주체’로 생각하고, 아동 스스로가 ‘안전의 주체자’로 인지토록 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서울 그리스도대학교 대강당에서는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와 ‘대한아동복지학회’가 ‘안전주체자로서의 아동’이라는 주제를 갖고 공동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어떤 위험상황도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정책’, 혹은 ‘어떤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환경구성’이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어린이 스스로가 위험상황을 인식하고, 대처방법을 판단,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인식하에 이를 이루기 위한 올바른 방법과 실행방안을 논의코자 마련됐다.

서혜전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장은 “오늘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 두 학회는 부실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아동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최일선에 서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불의의 사고가 다시금 발생치 않도록 아동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비책 마련을 논의할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아동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고 이뤄지는 작금의 안전교육과 통제에 대한 문제를 재검토하고, 위험요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아동들 스스로 위험을 인식,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올바른 방안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숙 한국아동학회장은 ‘안전주체자로서의 아동의 힘 키우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갓 태어난 아기도 엄마 젖을 찾아 물고 빠는 것을 스스로 시작하고 스스로 중단한다. 이처럼 아동들도 스스로의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에 대한 감각과 주의력을 갖고 태어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간다. 따라서 어른들은 아동들의 이런 감각이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켜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영숙 회장은 “지금의 안전교육은 아동보다는 성인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아동들에게 ‘하지마라’, ‘하면 안된다’는 식의 통제개념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또한 바뀌어야 할 과제이며, 이런 실천이 곧 진정한 의미의 ‘아동권리존중의 보육’, ‘아동권리존중의 방과후 아동지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노성향 교수도 “지나친 경쟁과 성공위주의 사회분위기가 우리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결여시켰고, 그 결과 우리사회에 대형안전사고 발생율을 높여 왔다.”며 “현대사회는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국가차원의 안전사고 대책과 함께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 신은희 원장(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 홍보이사)은 “우리 모두가 우리나라 아동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야 한다. 현재 어린이집 교사들은 바쁜 현업 중에도 다양한 안전교육에 불려다니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실을 피력하면서 “그러나 이같은 의무교육은 분명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아동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도 교육과정을 감안해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모두 ‘아동이 안전의 주체자로 인식되어야 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전교육이 보다 현실적인 교육으로 내용이 전환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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