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사리때 남·서해안 저지대 침수 대비 요망

서울--(뉴스와이어)--국립해양조사원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바닷물이 많이 들어오는 백중사리 기간으로서 남·서해안의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해수침수 피해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이 발표한 백중사리 기간 동안의 주요 지역별 최고해수면의 높이와 시간을 보면, 인천 930cm(8월31일 06시03분), 군산외항 733cm(8월31일 04시 08분), 보령 775cm(8월31일 04시 16분), 목포 501cm(8월31일 02시59분), 여수 383cm(8월30일 21시42분), 마산 221cm(8월30일 21시21분), 부산 148cm(8월 30일 20시54분, 31일 21시30분)이다.

백중사리란 백중일(속절)과 사리가 합성된 용어로서, 특히 백중사리 때는 해수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하절기에 해당돼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7년도 백중사리와 태풍 ‘위니’의 간접영향이 겹쳐 서해안 전역에 걸쳐 해수의 범람에 의한 해안저지대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해양조사원은 만조시간대에 저기압이 통과하거나 제16호 태풍 ‘차바’가 내습하게 되면 바닷물이 더 많이 들어 올 수도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해양조사원은 전국적으로 31개소에서 조석관측을 실시해 재해예방, 해양레저, 해양개발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저조시간 등의 조석예보는 ARS(032-887-3011) 및 인터넷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 ‘실시간 연안해양정보’ 코너에서 해당지역의 해수면 높이를 손쉽게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문의,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장 오순복 조석팀장 김종길 032)880-0450



웹사이트: http://www.nori.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