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국산업은행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용등급 A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
- 공적기능 수행에 따른 수익구조와 자산건전성의 변동성
- 근거법 상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 등 정부의 높은 지원가능성
- 정책금융 방향 재정립에 따라 관련 기관 통합 후 정책기능 강화 예상
- 선순위채권 대비 본 증권의 강한 자본성
정책금융 기능을 담당하는 법적제도적 지위, 정부의 지원의지와 양호한 자본적정성 지표 등을 감안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행은 1954년 4월 국내산업 개발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요 산업자금의 공급 및 관리를 목적으로 한국산업은행법(이하 ‘산은법’)에 의거하여 설립되었다.
금융위기 이후 성장전략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였으나 2013년에 일부 여신그룹의 부실화로 대손상각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영업적자를 기록하였고,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높아지는 등 수익성 및 건전성지표가 저하되었다. 2014년 상반기에는 대손상각규모는 전년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이자이익 증가와 매도가능금융자산의 손상차손 감소 효과로 흑자 전환하였다.
위와 같은 수익구조의 변동성은 동행이 직·간접적으로 정부의 산업 및 금융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고, 정책목적 상 이윤추구에 제한적인 요소가 존재하여 일반은행과 비교하여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변동성이 내재된 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건설, 조선, 해운 등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대출자산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향후 수익구조 개선의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산은법에 명시된 정부의 지원조항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유지 등 동행의 공적기능을 감안할 때 유사시 정부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새 정부 들어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되고,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도 추진되는 등 공적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행, 산은지주, 정책금융공사의 통합은 5월에 근거법이 확정되고 10월에 각 기관별 이사회의결이 완료되었다. 2014년 말까지 통합작업을 완료하여 2015년 1월 1일에 통합산업은행이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시 국가 경제 차원에서 지위가 강화되어 정부지원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본 증권은 상각형 자본증권(후순위채)으로 변제순위가 선순위채권 다음으로 낮고, 부실 금융기관 지정 시 전액 상각되는 등 자본성이 강해 선순위채 등급(정부의 지원가능성 고려)에서 1 Notch 낮은 등급을 부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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