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9월 평가원 수능모의평가 난이도 및 출제경향 분석(사회탐구영역)
1. 출제 경향 분석
- 시험의 특징 : 사회탐구문제는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자료를 토대로 관련 개념이나 시기 상황 등을 묻는 문제, 즉 개념·원리의 문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 출제 경향 : 문항 간의 간격만 보아도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리라는 예상되는데, 자료 분석을 요하는 문제와 전반적으로 심화된 내용이 출제되어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6월 평가원 시험과 비교해 보면 난이도는 다소 낮아졌다고는 볼 수 있지만, 6월 평가원 시험이 난이도를 높이는 데 치중하여 교과 밖의 내용을 묻는 문항과 지엽적인 문항을 다수 출제하여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는 반면, 9월 평가원 시험은 교과 내의 내용에 좀더 충실하면서 까다로와졌다고 할 수 있다.
- 학습 대책 : 이러한 난이도 경향에 유의해 볼 때, 좀더 면밀하게 자료를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사탐 과목은 개념·원리를 바탕으로 이를 탐구·분석하는 문항이기 때문에 개념·원리에 대한 정리도 충실히 해야 한다. 그리고 시사적인 내용도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므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도 기울이고, 이를 여러 각도에서 보려는 탐구 자세도 기른다.
2. 과목별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분석
윤 리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와 마찬가지로 사상과 관련된 단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난이도도 높았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문장들과 공산주의 사회의 변화, 생명 복제와 같은 시사적인 내용도 소재로 활용하였다. 문항의 기술적인 면에서도 답지의 형태를 좀더 색다르게 변화시킨다든지(12번, 19번), 5번 문제와 같이 실제 있을 법한 내용을 가지고 윤리적 견해를 판단해 보는 형태의 문제가 나오기도 하였다.
국 사 : 교과 외 자료가 많이 활용되어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18번은 교과서에 언급되지 않은 정조 때의 문체반정 사건을 출제하였는데, 답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으며, 5번 조선 시대 관리 등용 제도, 6번 노비의 사회적 처지, 10번 고조선의 사회 모습 등도 단순 개념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항이고,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요구된다.
한국지리 : 지난 6월 평가원 시험에 비해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기존에 접해 보지 못한 새로운 자료를 제시한 문항과 분석에 많은 시간을 요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개성 공단에 관한 8번 문항은 다소 시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지리나 경제지리 내용을 담은 문항이 출제되었다(13번, 20번). 16번 문항의 경우 해당 지역의 지리적 위치를 알아야 하며, 17번의 경우, II와 III 단원이 통합된 형태로 출제되었다.
세계지리 : 새로운 자료를 분석하여 푸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난이도는 높은 편이었으나, 지난 6월 평가원 모의 고사에 비하면 약간 쉬운 편이었다. 서로 다른 두 지역을 여행 중인 친구들의 화상 채팅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여행하는 지역을 지도에서 찾는 문항과 지중해성 기후 지역의 지형 모식도를 제시하고 다양한 토지 이용 특색에 관해 묻는 문항은 새로운 유형에 속한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여러 지역, 러시아와 그 주변 지역의 특색에 관해 묻는 문항은 해당 지역에 관한 축적된 지리 지식을 요한다. 또한, 세계지리적 지식보다는 제시된 자료만 제대로 분석하면 쉽게 답을 구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7번, 10번, 15본, 18번)
경제지리 : 다른 지리 과목에 비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지난 6월 평가원 모의 고사에 비해 자료 분석형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고,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다. 공업의 최적 입지 선정, 작물의 지대 곡선, 통근 철도의 구간별 운송비 체계를 분석하는 계산 문제는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15번, 19번, 20번). 수도권 지역의 개발 계획에 적용된 개발 방식을 묻는 3번 문항은 시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간단한 그래프를 분석하여 푸는 문항이 다수 출제된 점이 특기할 만하다(6번, 7번, 11번, 12번. 17번, 18번, 20번).
한국 근·현대사 : 몇몇 까다로운 문항이 보이지만 다른 사탐 과목에 비해 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사적인 내용으로는 독도 관련 문항(4번),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의 활동을 다룬 문항(20번)이 있고, 3번의 경우 가족사 관련 내용을 삽화(인터뷰)로 처리하여 문항을 구성한 점이 특이하다.
세계사 :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교할 때 전체적인 난이도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거나 단편적인 내용으로 출제되었던 일본과 동남아시아 관련 문항이 한층 까다로와진 반면, 도표 및 자료들의 내용을 직접 분석하여 풀어보는 문제가 약간 줄어들었다. 또한 지문의 내용이나 개념들을 제시한 후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는 형태의 문제가 조금 늘어난 경향도 보인다.
법과 사회 : 난이도는 다소 높게 출제되었다. 8번의 미성년자의 혼인 관계 문제와 14번의 부동산 이중 매매 계약 문제 등 II 단원의 사례 분석 문제들은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며, 특히 II 단원에서 미성년자, 유언, 부동산 관련 문제들은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이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택가 골목길 CCTV 설치 문제, 영화 배우의 초상권 및 퍼블리시티권 등 시사성 있는 내용도 다루고 있다. 법과 사회 과목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II 단원과 IV 단원의 출제 빈도가 높으며, 특히 IV 단원에서 다수 출제되었다. 교과 내용의 기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교과를 바탕으로 한 관련 내용들도 출제되어 심도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
정 치 :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일부 무난한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만 일정 이상의 난이도의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체감 난이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2번은 맹자의 사상에서 현대의 사회권을 유추해 내고 있어 특이하다. 또한 15번은 고전적, 현대적 국제 정치 체제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20번은 여러 국가와 그에 기반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을 겹쳐서 그려 참신하다.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평소 거의 출제되지 않았던 IV 단원에서도 4문항이 출제되었다.
경 제 : 개념·원리의 이해를 토대로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시장 균형점의 이동 요인을 찾는 문항(3번), 택시 요금 인상 효과를 가격 탄력성 측면에서 다룬 4번 문항도 단순 개념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항이다. 디플레이션의 원인과 결과를 짝짓는 문항(9번)도 연관 관계를 한차원 더 나아가야 풀 수 있는 문항이며, 전후 선진국의 경제 정책을 분석하는 20번 문항도 정책과 그 의미를 연관지어야 풀 수 있는 유형에 속한다
사회·문화 : 전체적인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이다.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사회·문화에서 주로 다루는 중요 개념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14번의 인터넷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대안 문제와 20번의 인터넷 신문 기사 및 댓글 등 시사성이 반영되었고, 사례나 그래프, 표 등 자료 분석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체감 난이도 역시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3. 2006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 대책
▶ 국사
(1) 기출 문제를 통한 문제의 유형과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기출 문제를 통해서 어떤 주제나 내용이 반복되는지 파악하고 그 주제나 내용에 따른 핵심내용을 반드시 정리하고, 문제의 유형과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읽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고 시대별 특징을 정리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별 시대사별 흐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통사적인 역사 이해도 필수적이다.
(3) 교과서에 나오는 사료, 읽기 자료는 물론 사진, 도표 등 그래픽 자료도 완전히 소화해야 한다. 대다수의 자료가 교과서에 있는 것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변형시킨 것이므로, 교과서 자료는 반드시 숙지하여야 한다.
▶ 한국지리
(1) 출제문항의 유형은 2005학년도 수능과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평가 문항의 참신성을 강조하게 되면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문항, 새로운 형태를 지닌 문항 등이 출제될 수 있다.
(2) 모든 문항은 결국 교육 과정에 있는 내용이 출제되기 때문에 내용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기본서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 개념을 충실하게 익히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3) 지도, 그림, 도표 등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해 두어야 한다.
(4) 한국지리 과목의 주요 내용을 주제별로 유형화하여 접근해야 한다.
(5) 시사적인 소재 중 문제화될 수 있는 내용들을 분석하고 정리해 두어야 한다.
(6) 평소 지리부도를 가까이 하여 우리나라 각 지역에 대한 지리적인 상식을 키워두어야 한다.
(7) 지리에 관한 기본 개념들을 잘 파악해 두어야 하며, 특정한 용어들은 한문을 통해 그 용어의 뜻을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8) 기존의 수능 문항, 교육청 모의고사 문항 등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정리해 두어야 한다. 특히, 기출 문항의 그래픽 자료를 반드시 이해해 두자.
▶ 경제
(1) 핵심적인 경제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수능에서는 복잡한 개념에 대한 정보는 제시문을 통해 제공해 주고 적용 능력만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기본 경제 개념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게 하므로, 반드시 암기해두어 다양한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 경제에서 주로 적용되는 경제 원리들을 반드시 정리해 두어야 한다.
미시 경제 부분은 가격 결정과 변동의 원리, 거시경제 부분은 정부 정책의 원리, 무역의 원리, 환율 결정 및 변동의 원리 등이 핵심 원리로써 반복적으로 출제된다. 수요 공급 곡선, 대체재와 보완재, 최고 가격 등은 모두 기본적으로 가격 원리에 대한 이해와 관련되어 있다. 환율 문제도 결국은 가격의 원리와 관련된다.
(3) 경제 자료에 대한 공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경제 자료에 대한 읽기 연습을 해야 한다.
자료 분석을 위해서는 자료가 담고 있는 경제 개념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비율, 총액 개념 등에 대한 구분이 요구된다. 따라서 평소에 다양한 형태의 표와 그림 자료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4)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제와 관련된 모든 시사 문제를 다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 해에 가장 크게 부각되었던 경제 문제는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신문의 경제란의 표제어를 꾸준히 점검하면서, 시사적인 현상과 관련되는 경제 개념이나 원리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 윤리
(1) 윤리와 사상 교과서와 전통 윤리 교과서를 비교해서 중복되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공부하자.
윤리 수험생들은 다른 사탐 과목에 비해 두 가지 교과서를 공부해야 하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기에, 과목 간 논란의 여지나 수험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공통적인 내용을 출제할 가능성이 크다.
(2) 기출 문제에 출제된 핵심 개념을 반드시 정리해 두자.
평가원 측에서도 핵심 개념은 변형해서 계속 출제한다는 방침이라고 발표하였다. 1994년 이후의 수능 기출 문제에 교과서의 핵심 내용이 거의 반영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교과서를 기초로 하되, 교과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참고 도서를 이용하여 학습 방향을 정확하게 잡도록 하자.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꾸며진 다양한 문항들을 접함으로써 스스로 학습 정도를 확인하고, 학교에서 치르는 각종 고사에 대비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4) 시사 자료를 잘 정리해 두자. 이번 수능에서도 출제되었지만, 앞으로도 시사적인 문제나 현실 생활과의 관련 문항이 계속 출제될 것이다. 논술 대비 주제를 참고하면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5) 윤리 사상 단원은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도표화하여 정리해 두자. 또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나는 윤리 사상은 서로 비교해서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 사회문화
(1) 교과서를 충분히 읽어서 기본적인 개념이나 이론을 사례들과 관련하여 이해하라. 처음부터 요약된 내용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개념과 사례를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할 수 있다.
(2) 단원의 내용을 요약?정리한 다음 단원 문제를 충분히 풀어서 문제 속에 포함된 개념이나 이론 등을 파악하고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내용 정리 따로, 문제 풀이 따로 할 경우 문제 적응력을 높이기 어렵다.
(3) 항상 반복되어 출제되는 개념, 이론, 내용 등을 기출 문제를 풀어서 파악하라.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 어떤 주제나 내용이 반복되는지 알 수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분명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 한국 근·현대사
(1)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읽어서 근?현대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각 시기별로 주요한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2) 교과서 전체 단원을 골고루 이해해야 하고, 현대사 부분에서 시사성 있는 문항이나 최현대사 관련 문항도 비중 있게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3) 기출 문제를 충분히 풀어서 문제의 유형과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기출 문제를 풀어 보면 어떤 주제나 내용이 반복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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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