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와의 회담은 예상대로 억지로 마주보고 시작해서 등을 지고 끝낸 회담이 되었다.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정략적으로 등을 진 회담이었으며,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국민의 뜻에 등을 돌린 회담이었다.

철저하게 정략적으로 기획된 회담, 비생산적이고 일방통행식 대화로 대립과 갈등만 확인한 회담이었다.

오늘 회담은 예상대로 대통령은 초지일관 연정을 설득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했고, 박대표는 수사적 민생론으로 물타기를 시도함으로써 대다수 국민의 바람을 철저히 기만했다.

일말의 희망을 가졌던 국민에게 절망만을 안겨준 회담이었다.

특히 노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위한 초당적 거국내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진정으로 참여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기보다는 민생을 뒤집어쓴 연정론의 연장이라고 본다. 진정 대통령이 서민경제의 위기를 돌파하고자 한다면, 민생을 앞세우면서 실은 소수 기득권 세력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한나라당과 연정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오늘 회담은 무의미하고, 무책임하고, 비생산적인 실패한 회담이었다.

대통령은 여야 회담이 실패로 끝난 만큼 국민을 들러리로 만드는 연정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민생회복과 정치개혁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 2005. 9. 7. 국회 기자실
- 심상정 수석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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